금호석화, NB라텍스 2560억 규모 증설 투자
2023년 증설 완료 시 총 95만톤 생산능력
입력 : 2021-06-22 18:11:44 수정 : 2021-06-22 18:11:44
[뉴스토마토 정기종 기자] 금호석유(011780)화학은 22일 이사회에서 NB라텍스 24만톤 증설 투자를 결정했다고 밝혔다. 총 투자비는 2560억원이다.
 
금호석유화학은 현재 진행중인 NB라텍스 7만톤 증설이 완료되는 대로 이번 이사회에서 투자 결정한 24만톤 증설에 돌입한다. 빠르게 늘어나는 NB라텍스 수요에 대비하기 위함이다. 이로써 금호석유화학은 오는 2023년 말 증설이 완료되면 올해 연말 완성되는 71만톤에 24만톤을 더해 총 95만톤의 NB라텍스 생산능력을 보유하게 돼 글로벌 생산능력 1위 NB라텍스 메이커로서의 위상을 공고히 하게 된다. 
 
금호석유화학은 이후 수요 상황에 따라 추가적인 47만톤 증설 투자도 검토할 예정이다. 해당 증설까지 완료되면 금호석유화학은 총 142만톤의 NB라텍스 생산능력을 확보하게 되는데, 이는 올해 말까지 구축할 생산능력 71만톤의 2배에 달하는 규모다.
 
금호석유화학 울산고무공장 전경. 사진/금호석유화학
 
금호석유화학은 기술 우위도 확보하고 있다. 업계 유일의 연속식(Continuous) 생산 공정 기술을 보유하고 있으며, 이는 통상적인 배치식(Batch) 방식보다 원가 경쟁력이 우수할 뿐 아니라 균일한 품질의 제품을 안정적으로 대량 생산할 수 있는 장점을 가졌다.
 
또 연속식 공정은 높은 분자량을 가진 고분자 제품의 생산에 유리해 라텍스 장갑의 핵심인 높은 인장강도를 구현하는 데 핵심이 된다. 이 외에도 라텍스의 냄새 처리 기술 및 우수한 색 발현 기술 등 다양한 독자적 노하우를 바탕으로 고품질 NB라텍스 시장의 기준을 제시하고 있다.
 
백종훈 금호석유화학 대표는 "NB라텍스의 활용과 수요가 증가할 것으로 예상되는 만큼 선제적인 증설을 통해 안정적인 공급을 준비할 예정"이라며 "이번 증설로 NB라텍스 등 합성고무 부문을 선도하는 금호석유화학의 경쟁 우위가 더욱 강화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NB라텍스는 의료용 장갑은 물론 산업용 및 조리용으로 그 활용이 과거에 비해 다양해지고 있을 뿐 아니라, 위생 관념에 대한 경종을 울린 코로나19 등 팬데믹 위기를 통해 중국을 포함해 전 세계인에게 필수 위생 용품 및 소재로 인식되며 지속적인 수요 증가를 보이고 있다. 또 합성고무인 NB라텍스 장갑에서는 천연고무 라텍스 장갑 사용 시 우려되는 피부 단백질 알레르기 반응이 나타나지 않아 기존 장갑의 대체품으로도 각광받고 있다.
 
정기종 기자 hareggu@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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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정기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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