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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 극복에 항체치료제가 핵심 역할 할 것"
렉키로나 임상 연구 책임자 외신 통해 필요성 강조
2021-06-21 09:57:54 2021-06-21 09:57:54
셀트리온 코로나19 항체치료제 '렉키로나'. 사진/셀트리온
[뉴스토마토 동지훈 기자] 셀트리온헬스케어(091990)는 '렉키로나' 글로벌 임상을 진행한 연구 책임자가 외신과의 인터뷰에서 코로나19 항체치료제의 역할을 강조했다고 21일 밝혔다.
 
루마니아 국립감염병 연구소장이자 캐롤 다빌라 의학·약학대학 총장인 아드리안 스트레이뉴-체르체르(Adrian Streinu-Cercel) 박사는 지난 18일(현지시간) 유럽 지역 제약바이오 전문 매체인 EPR(European Pharmaceutical Review)과 인터뷰를 진행했다.
 
스트레이뉴-체르체르 박사는 인터뷰에서 단일클론항체가 바이러스의 특정 부분만을 표적하도록 설계된 단백질이기 때문에 예상치 못한 부작용을 일으킬 가능성이 낮아 다른 유형의 코로나19 치료제 대비 분명한 강점이 있다고 설명했다. 또한 그는 항체치료제가 오랜 기간 처방돼 안전성과 효과가 충분히 입증됐다는 강점도 지닌다고 부연했다.
 
백신 접종이 확대되고 있는 상황에서 제약회사가 코로나19 치료법을 지속적으로 개발해야 하는 이유를 묻는 질문에 대해서는 여전히 백신 접종이 어려운 국가나 특정 연령대가 존재하기 때문에 코로나19 환자들을 치료하기 위한 치료제는 필요하다고 밝혔다.
 
셀트리온헬스케어 관계자는 "스트레이뉴-체르체르 박사는 코로나19 항체치료제가 산소치료, 사망으로 이어질 수 있는 중증으로의 진행률을 감소시켜 외래 환자의 입원 비율을 줄임으로써 코로나19 최전선에서 싸우고 있는 의료인력의 업무 부담을 완화시킬 것이며, 또한 이들의 코로나19 감염 예방에도 핵심적인 역할을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현재 다수의 국가들과 수출 협상이 진행되고 있는 만큼 긍정적인 영향이 이어질 것으로 기대한다"라고 말했다.
 
한편, 셀트리온(068270)은 지난 14일 한국, 미국, 스페인, 루마니아 등 전 세계 13개국의 코로나19 경증 및 중등증 환자 1315명을 대상으로 진행한 임상 3상 톱라인 결과를 발표했다. 셀트리온은 위약 환자군 대비 렉키로나 처방 시 중증 환자로 발전하는 비율이 낮아졌으며 환자 상태도 빠르게 회복되는 것을 입증했다고 발표했다.
 
동지훈 기자 jeehoon@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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