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상)전세난으로 공공지원민간임대 인기…청약 경쟁률 높아
미달 사태 대거 발생한 지난해와 대조…다만, 일부 소규모 미달 발생 여전
입력 : 2021-06-17 14:53:04 수정 : 2021-06-18 10:18:38
 
[뉴스토마토 최용민 기자] 최근 전세난 심화로 공공지원 민간임대주택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주변 아파트 시세보다 저렴한 임대료 등 장점이 많다는 점에서 실수요자들이 공공지원 민간임대주택 청약에 적극 나서는 모습이다.
 
다만, 임대 분양에 나서는 모든 공공지원 민간임대주택이 완판을 기록하지는 않는 것으로 나타났다. 지역 등에 따라 청약 미달이 발생하는 곳도 있어 공공지원 민간임대주택 청약에도 신중한 모습을 보이고 있다.
 
17일 국토교통부 청약홈 사이트에 따르면 최근 분양한 공공지원 민간임대주택은 대부분 완판을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다. 가장 최근 분양한 ‘평택역 SK 뷰’는 1235가구 모집에 4740명이 청약해 높은 경쟁률을 기록했다. 아울러 지난 5월7일 청약을 진행한 ‘동탄호수공원 리슈빌’도 609가구 모집에 1만229명이 몰리면서 평균 경쟁률 16.8대 1을 기록하며 흥행에 성공했다.
 
이는 지난해와는 사뭇 다른 분위기다. 지난해 진행한 공공지원 민간임대주택 청약에서는 미달 사태가 종종 발생하기도 했고, 미달 가구 수도 많았기 때문이다.
 
지난해 8월 분양한 ‘e편한세상 창원 파크센트럴’은 당시 682가구 7개 타입 모집에 2개 타입만 모집을 마감했고, 5개 타입에서는 미달이 발생했다. 여기에 10월에 분양한 ‘십정2구역 인천 더샵 부평’에서는 3578가구 16개 타입 모집에 6개 타입에서만 청약을 완료한 바 있다.
 
최근 공공지원 민간임대주택에 대한 인기가 높아진 이유는 전세난이 갈수록 심화하기 때문인 것으로 보인다. 임대차 3법이 본격 시행되면서 세입자들이 계약갱신청구권을 사용해 전세로 다시 눌러앉는 경우가 빈번히 발생하면서 매물이 급격히 줄어들고 있다는 평가가 나온다.
 
아파트 실거래가 사이트 아실에 따르면 17일 기준 서울지역 아파트 전세매물은 2만1105건을 기록했다. 이는 지난 5월1일 2만2878건을 기록한 것과 비교해 7.4% 감소한 수치다.
 
이로 인해 최근 전세가격도 상승세로 돌아섰다. 한국부동산원 통계에 따르면 6월 첫째주 서울 전세가격지수는 전주보다 0.1포인트 상승한 105.2를 기록했다. 보합세를 유지하던 서울 전세가격지수가 다시 상승 전환한 것이다.
 
여기에 공공지원 민간임대주택이 일반 전세보다 장점이 많다는 점도 인기 비결로 꼽힌다. 시세보다 저렴한 임대료가 책정되고, 다양한 임대 조건을 선택할 수 있다.
 
여기에 일반 분양 아파트와 달리 대부분 준공 직전 임차인을 모집하기 때문에 대기 시간이 짧아 바로 실거주가 가능하다. 계약이 2년마다 갱신되고, 무엇보다 최대 8년까지 이사 걱정 없이 안정적인 거주가 가능하다는 점이 최대 장점으로 꼽힌다.
 
다만, 최근 분양한 공공지원 민간임대주택이 모두 완판을 기록한 것은 아니다. 지난 5월 분양한 ‘파주 운정3지구 A15블록 우미린 더퍼스트’는 50E 타입 신혼부부 특별공급에서 13가구 미달이 발생했다. 지난해 12월 서울에서 분양한 ‘서울신내역 시티프라디움’에서도 84M 타입에서 고령자 특별공급에서 1가구 미달이 발생한 바 있다.
 
이은형 대한건설정책연구원 책임연구원은 “미달이 발생하는 이유는 지역별 입주자들의 수요와 임대가격 등에 따라 경우가 다르기 때문일 것”이라면서도 “일반적으로 가격 경쟁력이 선호도로 연결된다는 점에서 주변 시세보다 저렴한 임대 가격으로 공공지원 민간임대주택 인기는 꾸준할 것으로 예상된다”라고 말했다.
 
최용민 기자 yongmin03@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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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최용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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