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17일 선저우 12호 발사 예정
우주인 3명 우주정거장에 보내…석달간 정비 작업·과학 실험
입력 : 2021-06-16 15:37:50 수정 : 2021-06-16 15:37:50
[뉴스토마토 권새나 기자] 중국이 톈허 우주정거장에서 근무할 첫 3명의 우주인들을 실은 '선저우 12호'를 17일 발사한다.
 
16일 중국유인우주국(CMSA)의 지치밍 부국장은 중국 북서부 주취안 위성발사센터에서 "야심찬 프로젝트에 대한 국제 협력을 증진시킬 것"이라며 이같이 밝혔다.
 
지 부국장은 "3명의 우주인 중 2명은 이전 우주 비행 경험이 있지만 다른 1명은 이번이 첫 우주 비행이다"라고 말했다.
 
그는 "광대한 우주를 탐험하고 강력한 우주 국가를 건설하기 위한 우주 활동 개발은 우리의 끊임없는 우주 꿈"이라면서 "중국 우주정거장의 건설과 운영은 우리의 기술을 높이고 경험을 축적하게 해줄 것이다. 중국은 인간의 우주 탐사, 우주 공간의 평화적 활용, 인류의 공통된 미래 공동체 구축 추진에 긍정적으로 기여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17일 선저우 12호의 발사로 중국은 점점 더 야심찬 우주 프로그램 착수 5년만에 첫 유인 우주 임무를 시작한다. 중국은 2003년 세계에서 3번째로 자국 우주인을 우주로 보낸 이후 지금까지 총 11명의 우주인을 보냈고 달과 화성에 궤도선과 탐사선을 보냈다.
 
3명의 우주 비행사들을 태운 선저우 12호는 이날 오전 9시22분(한국시간 10시22분) 창정 2F Y12 로켓에 실려 발사될 예정이다.
 
우주인들은 지구 궤도를 선회하는 톈허 우주정거장에 3개월 간 머물며 우주 유영, 정비 작업, 과학 실험을 하게 된다. 톈허 우주정거장에 머물 첫 우주인들은 모두 남성들이지만 앞으로는 여성도 우주정거장에 머물게 될 것이라고 CMSA는 말했다.
 
이 임무는 우주정거장을 확장하고 승무원과 보급품을 보내기 위해 중국이 내년까지 계획하고 있는 11번의 발사 중 3번째다. 톈허 우주정거장의 주요 생활 구간은 지난 4월 발사됐고 나머지 2개 모듈은 내년에 발사될 예정이다.
 
중국은 국제우주정거장(ISS) 프로젝트에 참가하지 못했는데, 미국이 중국 우주 프로그램의 불투명성과 군과의 연계에 대해 우려하고 있기 때문이다. 그럼에도 불구, 외국 과학자들과 우주 비행사들은 미래에 중국의 우주정거장을 방문할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지 부국장은 "우주공간은 전 세계 사람들의 공동 자산이며 우주 탐험은 전 인류의 공동 목표"라고 말했다. 그는 "우주 공간의 평화적 이용을 위해 헌신하는 전 세계 모든 국가 및 지역과 국제 협력과 교류를 수행할 것"이라며 "유엔우주사무국과 함께 러시아, 이탈리아, 독일 등 국가와의 협력이 확대되고 있다"고 덧붙였다.
 
그는 "중국 우주정거장이 완성되면 중국과 외국 우주 비행사들이 중국 우주정거장에서 공동 임무를 수행하는 일이 가능할 것으로 믿는다"고 말했다.
 
16일 중국 간쑤성 주취안의 주취안 위성발사센터에서 선저우 12호에 탑승할 중국 우주비행사 탕훙보, 니하이성, 류보밍(왼쪽부터)이 기자회견 중 기자들의 질문을 받고 있다. 사진/뉴시스
 
권새나 기자 inn1374@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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