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혐 논란' GS리테일…조윤성 사장, 편의점 손 뗀다
마케팅 팀장은 보직 해임, 디자이너는 징계
조 사장, 겸임하던 편의점 사업부장에서 물러나
입력 : 2021-05-31 14:11:45 수정 : 2021-06-01 20:33:43
논란이 됐던 GS25의 이벤트 홍보 포스터. 사진/GS25
 
[뉴스토마토 홍연 기자] 남성 혐오 포스터로 논란에 휩싸였던 GS리테일(007070)이 조윤성 사장과 마케팅 팀장, 디자이너 등 관련 임직원을 징계했다.
 
31일 GS리테일에 따르면 해당 포스트를 만든 디자이너는 징계를 받았고, 조윤성 사장은 편의점 사업부장에서 물러났다. 마케팅 팀장은 보직 해임됐다. GS리테일 측은 인사 이유에 대해 "자세하게 말하기는 힘들다"고 말했다.
 
편의점 사업부장과 플랫폼BU(Business Unit)장을 겸임하던 조 사장은 이번 징게로 플랫폼BU장만 맡게 됐다. 신임 편의점 사업부장에는 오진석 부사장을 신규 선임한다.
 
앞서 GS리테일이 운영하는 편의점 GS25는 지난 1일 가정의 달을 맞아 소셜미디어(SNS)에 올린 캠핑 식품 등 이벤트 포스터의 소시지를 잡는 집게손가락 모양이 한국 남성을 비하하는 의미로 해석되며 남성 혐오 논란에 휩싸였다. 
 
또 'Emotional Camping Must-have Item' 문구가 각 단어 마지막 글자를 조합한 '메갈'(megal)이 '메갈리아'를 암시한다며 논란이 계속됐다.
 
항의가 잦아들지 않자 GS25는 포스터를 아예 삭제하고, 공식 인스타그램 계정에 사과문을 올렸다.
 
불매운동 여론이 계속되면서 조 사장은 지난 4일 가맹점주들에게 사과하고 철저한 경위 조사와 합당한 조치를 약속했다.
 
그는 "사업을 맡고 있는 최고 책임자로서 1만5000여 경영주님들 한 분 한 분, 그리고 GS25를 애용하고 아껴준 고객 여러분 모두에게 피해와 큰 심려 끼쳐 드린 점 진심으로 머리 숙여 사과드린다"고 밝혔다.
 
이어 “이번 사건에 대해 저를 포함한 관련자 모두 철저한 경위를 조사하고, 사규에 따라 합당한 조치를 받도록 하겠다”며 “신속한 사태 수습과 고객 신뢰 회복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했다. 
 
홍연 기자 hongyeon1224@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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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홍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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