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한은정기자] 엔화 강세로 인해 도요타와 파나소닉 등 일본 수출기업들의 순익이 제한될 것이라는 분석이 나왔다.
27일 블룸버그통신에 따르면, 나가하마 토시히로 다이이치 생명연구소 이코노미스트는 "지난 7개월 연속으로 일본의 수출이 증가세를 보였지만, 엔화 강세가 수출주들의 순익을 저해시키고 있다"고 밝혔다.
토시히로 이코노미스트는 "한국의 삼성전자와 현대차의 경우, 엔화대비 원화가 8.5% 하락하면서 일본과의 수출 경쟁에서 승자가 됐다"고 표현했다.
그는 "현재로서는 엔화 가치가 가장 키워드"라며 "1분기 어닝시즌의 결과는 좋았지만, 기업들의 주가는 엔화 강세로 쉽사리 오르지 못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일본 최대 해운기업인 NYK(Nippon Yusen K.K.) 의 미야하라 코지 회장은 "엔화 가치가 너무 상승했고, 달러당 80~90엔 수준은 비정상적인 수준"이라며 "엔화 강세로 한국과의 격차가 빠르게 넓혀지고 있는 상황"이라고 말했다.
시카노 타쓰씨 미쓰비씨UFJ 상임 이코노미스트는 "일본 기업들이 설정하고 있는 수출 이윤 헷지 비율보다 10% 높게 유지된다면, 기업들의 연간 순익은 5% 가까이 떨어진다"고 언급했다.
블룸버그 통신은 달러 대비 엔화가 1엔이 오르면 도요타의 연간 순익은 300억엔, 혼다차의 순익은 160억엔 감소하게 된다고 분석했다.
한편, 올해들어 달러-엔 환율은 평균 90.93엔을 기록해, 1971년 이래 가장 강세를 나타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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