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양유업, 지배구조 개선 속도…"홍씨 일가 2명 등기이사 사임"
대주주 지분구조 개선까지 검토…강도 높은 혁신 예고
입력 : 2021-05-17 10:47:36 수정 : 2021-05-17 10:49:33
남양유업 본사 전경. 사진/유승호 기자
 
[뉴스토마토 유승호 기자] 남양유업(003920)이 현 이사회에서 대주주 일가 2명이 등기이사에서 사임하는 등 지배구조 개선 추진에 속도를 낸다.
 
정재연 남양유업 비상대책위원장은 17일 이 같은 내용을 담은 남양유업 지배 구조 개선에 대한 대주주의 답변을 공개했다.
 
정 위원장이 공개한 답변에 따르면 현 이사회 내 대주주 일가인 지송죽, 홍진석 이사 2명은 등기이사에서 사임한다. 지송죽 이사는 홍원식 남양유업 회장의 모친이며 홍진석 이사는 홍 회장의 장남이다. 이어 전문성 갖춘 사외 이사 확대를 이사회에 요청할 예정이다.
 
정 위원장은 “대주주 지분구조까지 새로운 남양으로 출범하기 위한 모든 방안을 심도 있게 검토 중이라고 알려왔다”며 “비대위는 소비자 신뢰 회복에 초점을 맞추고 강도 높은 혁신을 위한 세부 조직 인선과, 외부 자문단 구성 등 진정성 있는 후속 조치를 준비하고 있다”고 밝혔다.
 
앞서 지난 4일 홍원식 남양유업 회장은 최근 불거진 불가리스 코로나19 억제 효과 논란에 대한 책임을 지고 사임하겠다고 밝혔으며 자식들에게도 경영권을 물려주지 않겠다고 선언했다. 이에 남양유업은 긴급 이사회를 열고 비대위를 구성해 경영 쇄신 등을 추진해나가기로 결정한 바 있다.
 
유승호 기자 peter@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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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유승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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