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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사 78% "타인에게 코로나 백신 접종 추천"
서울시의사회 1708명 대상 조사
의사 88% "주사부위 통증 등 이상반응 경험"
2021-05-14 16:02:27 2021-05-14 16:02:27
[뉴스토마토 이종용 기자] 서울특별시의사회는 이달 3일부터 7일까지 서울 지역 의사들을 대상으로 코로나19 백신 접종에 관한 설문조사를 실시한 결과 의사 78%가 다른 사람에게도 백신 접종을 추천하겠다는 의사를 밝혔다고 14일 밝혔다.
 
응답자 1708명 중 99.8%에 달하는 1704명이 백신을 맞은 경험이 있었다. 이 중 1572명(91.8%)이 아스트라제네카(AZ) 제품을 접종했다.
 
또한 접종자 가운데 88%가 최소 한 가지 이상반응을 겪었다고 응답했다. 가장 흔한 증상은 주사부위 통증(66.1%)이었고, 몸살(55.4%), 근육통(45.2%), 발열(36.8%), 두통(28.5%), 근력저하(15.6%) 등이 그 뒤를 이었다.
 
0∼4단계로 집계한 이상반응 증상 정도에서 3분의 2 정도는 부작용 정도가 심하지 않은 0∼2단계로 보고했다. 심각한 수준이라고 응답한 경우(3단계)가 21.7%, 4단계가 10.5%로 집계됐다. 실신했다고 답한 사례는 3건 있었다.
 
백신 접종 전 '주저했다'는 응답자도 470명(27.4%)이 있었으며 그 이유로는 '부작용 우려'가 가장 많았고 '낮은 항체 생성률', '다른 백신(화이자·모더나) 접종을 원함' 등 의견도 있었다.
 
사진/뉴시스
 
이종용 기자 yong@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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