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B토마토]엔젠바이오, 매출 200% 훌쩍 성장···영업손실은 언제터나
1분기 매출 전년 대비 210% 증가한 11억원
당기순손실 마이너스 폭 확대···"헬스케어 성장 기대"
입력 : 2021-05-14 14:05:18 수정 : 2021-05-14 14:05: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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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진메디카 백혈병 RT-qPCR 진단키트. 출처/엔젠바이오 
 
[IB토마토 변세영 기자] 정밀진단 플랫폼 기업 엔젠바이오가 전년 동기 대비 200% 이상 증가한 매출을 올리며 호실적을 보였다. 다만 인력 채용 및 투자 지속으로 영업손실 패턴은 끊어내지 못했다.
 
14일 전자공시시스템에 따르면 엔젠바이오는 올해 1분기 매출로 지난해 같은 기간 보다 210.9% 증가한 11억원을 기록했다. 엔젠바이오의 작년 한해 매출이 25억원 수준임을 감안하면 큰 폭의 성장세다.
 
엔젠바이오는 2015년 KT와 젠큐릭스의 합작법인으로 설립됐다. 차세대염기서열분석(NGS) 기반 정밀진단제품(시약 및 분석 소프트웨어)의 제조 및 판매를 주요 사업으로 전개한다. 쉽게 말해 암이나 질환 등과 관련한 개인별 유전체 정보를 파악할 수 있는 형태의 제품 및 관련 서비스다.
 
이번 호실적에는 정밀진단 제품의 판매량 증가와 개인 유전자 검사 서비스 사업이 주효했던 것으로 분석된다.
 
엔젠바이오에 따르면 일반인 대상 유전자 검사서비스 사업은 전 분기 대비 74% 증가한 6.6억원을 기록하며 작년 3분기 첫 매출이 발생한 이후 큰 폭의 성장세를 기록 중이다.
 
정밀진단제품도 지난해 1분기보다 36% 늘어난 약 4.1억원을 기록했다. 회사는 유방암 유전자 진단제품인 ‘BRCAaccuTest’는 전년 동기 대비 매출이 141% 증가했다. 아울러 혈액암 제품인 ‘HEMEaccuTest’와 고형암 제품인 ‘SOLIDacccuTest’ 도 고른 매출을 올렸다.
 
특히 정밀진단제품 부문은 올해도 전망이 밝다. 올해 들어 엔젠바이오는 조직 적합성 유전자 진단 제품인 ‘HLAaccuTest’의 식약처 3등급 품목허가를 취득한 바 있다.
 
지난 4월에는 자회사 진메디카를 합병하며 경영효율화를 제고하는 중이다. 혈액암 조기진단 역량을 강화해 신규제품 판매와 기존 정밀진단 제품의 검사 건수 확대를 기대해볼 수 있다.
 
정준영 삼성증권 연구원은 "기존 제품군 및 신규로 허가받은 HLA아큐테스트 등 정밀진단제품에 대한 공급이 확대되면서 매출이 늘어날 것으로 기대한다"라며 "지난달 12일 자회사인 진메디카의 합병에 따라 혈액암 조기진단제품이 올해 상용화되면서 내년부터 매출을 낼 것"이라고 분석했다.
 
영업손실은 남아있는 관문이다. 올해 1분기 엔젠바이오는 22억원 영업손실을 봤다. 신규 제품 및 서비스 개발과 사업 확대에 따른 신규 인력 채용으로 비용이 증가해 손실이 이어지고 있는 상황이다. 실제 엔젠바이오는 지난 2019년 영업손실 42억원에서 지난해에는 마이너스 (-)61억원까지 규모가 확대됐다. 같은 기간 당기순손실도 (-)68억원 → (-)82억원으로 적자를 면치 못하고 있다.
 
엔젠바이오 관계자는 "올해 정밀진단 플랫폼을 기반으로 매출을 확대하기 위해 본격적으로 도약할 것"이라면서 "환자 대상의 NGS 기반 암 정밀진단 및 동반진단분야, 유전체 빅데이터 분야, 일반인 대상 개인유전자검사 등과 관련된 헬스케어 분야에서도 성장을 이어 나갈 것"이라고 설명했다.
 
변세영 기자 seyoung@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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