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살아있는 재건축 기대감…서울 집값 여전한 상승
노원 0.2% 뛰고 서초 0.15% 송파 0.13% 올라
2021-05-13 14:21:00 2021-05-13 14:21:00
 
[뉴스토마토 김응열 기자] 서울 집값 상승세가 쉬지 않고 계속된다. 재건축 단지가 위치하는 자치구에서 오름세가 강하게 나타나고 있다.
 
13일 한국부동산원에 따르면 이달 2주차 서울 아파트의 주간매매가격지수는 전 주 대비 0.09% 올랐다. 상승률은 전 주와 같다. 한국부동산원은 “토지거래허가구역은 효력 발생일 이후 매수세가 감소하며 상승폭이 줄었으나 향후 개발 기대감이 이어지며 높은 상승폭을 유지했다”라고 설명했다.
 
재건축 기대감이 이어지는 서초구는 0.19% 올랐고 송파구와 강남구도 각각 0.15%, 0.13% 상승했다. 노원구도 상계동과 월계동을 중심으로 0.2% 뛰었다. 이외에 목동 신시가지 위주로 상승한 양천구가 0.1% 올랐고, 영등포구도 여의도 재건축을 중심으로 0.1% 상승했다.
 
서울 밖 인천과 경기는 각각 0.53%, 0.31% 올랐고 5대 광역시는 0.25% 상승했다. 세종시는 전 주 0.05% 상승에서 이달 2주 0.01%로 오름폭이 크게 꺾였다. 가격 급등 피로감 등으로 행복도시 내의 대부분 지역에서 관망세가 나타났다.
 
서울의 전세가격 오름세는 매매보다 약한 편이다. 전세가격지수는 전 주 대비 0.03% 올랐다. 상승률은 전 주와 동일했다. 신규 입주물량 영향이 있는 곳은 매물이 쌓이며 일부 하락했으나, 정비사업 이주 수요가 있거나 정주여건이 양호한 역세권 등의 단지 중심으로 상승세가 지속됐다.
 
자치구별로는 노원구가 상계동 재건축 위주로 올라 0.1% 상승했고, 서초구는 반포동 정비사업 이주 수요 영향이 나타나며 0.04% 올랐다. 송파구와 강남구는 0.03%, 0.01% 상승했다. 마포구는 보합을 유지했고, 종로구는 0.02% 하락, 강동구 0.01% 하락, 양천구 0.04% 하락하는 등 지역마다 다른 양상을 보였다. 
 
이외에 인천은 0.33%, 경기는 0.13% 올랐고 5대 광역시는 0.19% 상승했다. 세종시는 계절적 비수기와 신규 입주물량 등으로 하락세가 이어지면서 0.08% 떨어졌다.
 
김응열 기자 sealjjan11@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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