필리핀 대통령, 중국산 시노팜 백신 접종
두테르테 "느낌 나쁘지 않아"
입력 : 2021-05-04 15:26:40 수정 : 2021-05-04 15:26:40
[뉴스토마토 강민우 기자] 로드리고 두테르테 필리핀 대통령이 3일(현지시간) 중국 국영 제약사 시노팜(중국의약그룹)의 코로나19 백신을 접종했다.
 
중국 관영 신화통신은 전날 76살의 고령인 로드리고 두테르테 필리핀 대통령이 중국 제약사 시노팜이 만든 백신을 접종했다고 보도했다. 두테르테 대통령은 "느낌이 나쁘지 않다"고 접종 소감을 밝혔다. 그의 최측근인 크리스토퍼 봉고 전 상원이 트위터에 올린 접종 동영상에 이 같은 모습이 담겼다.
 
필리핀은 중국산 코로나19 백신 의존도가 높은 나라다. 지금까지 투여된 약 440만회분의 백신 중 시노백 백신이 차지하는 비율이 86%에 달한다.
 
필리핀은 ‘제2의 인도’라고 불릴 만큼 코로나19 감염자가 폭증할 우려가 있다는 지적을 받고 있다. 홍콩 매체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는 필리핀의 확진자 숫자 증가 추세와 정부의 안이한 방역 대책 등을 근거로 필리핀도 인도처럼 급격한 코로나 감염이 확산될 수 있다고 전망했다.
 
한편 중국 신화통신은 필리핀의 누적 코로나19 확진자 수가 3일 기준 106만2000여명이며 누적 사망자 수는 만 7525명이라고 전했다.
 
두테르테 대통령이 백신을 접종하는 모습이다. 사진/뉴시스
 
강민우 기자 minwoo349@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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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강민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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