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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건설기계, 출범 이후 분기 최대 실적…영업익 전년비 644.9%↑
2021-04-28 14:16:50 2021-04-28 14:16:50
[뉴스토마토 김지영 기자] 현대건설기계가 2017년 출범 이후 분기 최대 실적을 달성했다. 
 
현대건설기계는 올 1분기 매출 9649억원, 영업이익 797억원을 달성했다고 28일 공시했다. 전년 동기 대비 매출은 51.6%, 영업이익은 644.9% 급증한 성적이다. 당기순이익은 4850% 증가한 594억원이다.
 
실적인 급증한 건 원자재 가격 상승과 각국의 경기 부양책으로 중국, 인도를 포함한 신흥시장에서 판매량이 크게 확대됐기 때문이다. 현대건설기계는 1분기 중국 시장에서 3179대의 굴착기를 판매해 전년 동기 1331대보다 2배 이상 높은 판매 실적을 기록했다.
 
현대건설기계는 지난 3월 초 총 13종의 신제품을 출시해 제품 라인업을 다양화하고 딜러 추가 확보를 통해 판매처를 넓혔는데 이런 전략이 통했다고 설명했다.
 
 
주력인 인도 시장의 경우 지난 1월 북부 구자라트주 아메바다드에 지점을 추가로 설립하고 연비를 개선한 20톤(t)급 신모델 굴착기를 출시했다. 이런 현지 맞춤형 영업 전략을 통해 1분기에만 전년 동기 대비 40% 늘어난 1549대의 굴착기를 판매했다.
 
여기에 신흥 시장을 비롯해 북미, 유럽 등 주요 시장에서 경기 활성화 기대감에 따른 건설장비 수요 증가로 전년 동기 대비 판매량이 증가했다.
 
공기영 현대건설기계 사장은 "코로나19 백신 접종에 따른 경기회복 기대와 각국 투자가 본격화됨에 따라 중국, 인도뿐만 아니라 유럽, 북미시장에서도 수요 증가가 기대되고 있다"며 "앞으로도 각국 특성에 맞는 판매전략 및 제품라인업 확충, 친환경기술 개발 등을 통해 견고한 실적을 이어갈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김지영 기자 wldud91422@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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