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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드론이 배달갑니다"…도미노피자, 푸드테크 강화
한·미 도미노피자, 드론·로봇 배송 시범 서비스
2021-04-21 10:10:57 2021-04-21 13:36:56
도미노피자의 드론배송. 사진/도미노피자
 
[뉴스토마토 유승호 기자] 도미노피자가 다양한 IT 기술을 활용해 배달 서비스를 강화한다.
 
미국도미노피자는 무인 자율주행차량 기업인 뉴로와 손잡고 일부 지역을 대상으로 ‘무인 자율주행 로봇’ 배달 서비스에 나섰다고 21일 밝혔다. 소비자가 도미노피자 홈페이지에서 피자를 선불 주문하면 뉴로의 소형 무인 자율주행차인 ‘R2’가 피자를 싣고 고객 집까지 배달하는 방식이다.
 
한국도미노피자도 IT기술의 중요성에 발맞춰 인공지능 채팅 주문 서비스인 ‘도미챗’과 배달 과정을 실시간으로 알려주는 ‘GPS트래커’, 야외에서 배달 위치를 쉽게 지정할 수 있는 ‘도미노 스팟’ 등 IT기술을 접목한 다양한 배달 서비스를 제공 중이다.
 
특히 도미노피자는 지리정보시스템(GIS)을 통해 사용자의 위치를 탐색해 근접한 매장과 수령 장소를 안내하는 도미노 스팟에 기반한 드론과 자율주행 로봇을 이용한 배달 서비스를 지난해 시범 운영한 바 있다.
 
도미노피자의 배달 전용 드론인 ‘도미 에어’에는 보온 기능을 갖춘 피자 배달 박스를 갖췄다. 도미노피자 모바일 앱을 통해 ‘드론 전용 도미노 스팟’을 지정해 주문하면 도미 에어가 도착지 정보를 자동으로 인식해 피자를 전달한다.
 
또 자율주행 배달 로봇 ‘도미 런’은 도로 내의 위험 요소를 피해 이동할 수 있는 기능을 탑재했다. 주행 시위험이 감지되면 음악과 함께 주변에 음성으로 안내하는 기능이 적용됐다. 소비자가 주문 장소에서 도미노피자 모바일 앱을 통해 피자 수령 인증을 하면 배달 박스의 음식을 받을 수 있다. 도미 에어, 도미 런 배송 서비스는 추가 보완을 실시해 추후 서비스를 재개할 예정이다.
 
도미노피자 관계자는 “푸드테크 기업으로서 도미노피자는 새로운 고객 경험을 제공하기 위해 다양한 IT기술을 접목한 서비스를 시행하고 있다”며 “앞으로도 최고의 제품을 최상의 서비스와 함께 즐길 수 있도록 혁신과 도전을 거듭할 것”이라고 말했다. 
 
유승호 기자 peter@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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