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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화디펜스. 첨단 AI 다목적무인차량 군 시범 운용 돌입
2021-03-31 08:28:23 2021-03-31 08:28:23
[뉴스토마토 김지영 기자] 한화디펜스가 개발 중인 인공지능 기반 최첨단 다목적무인차량이 올 하반기 시범 운용에 돌입한다. 제품은 시범 운용 후 오는 7월 정식 공개할 예정이다.
 
한화디펜스는 육군이 최근 지능형 다목적무인차량을 시범 운용하겠다는 검토 결과를 방위사업청에 통보했다고 31일 밝혔다. 육군은 시제품의 임무 성능과 조작·운용 편의성, 전술적 운용 가능성 등을 확인할 예정이다.
 
다목적무인차량은 보병부대에 편성되는 2톤(t)급 차량으로, 고위험 환경에서 병사 대신 △물자·탄약수송 △수색·정찰 △환자 후송 △근접전투 지원 등 다양한 임무를 수행하는 미래형 국방로봇 체계다.
 
한화디펜스가 개발 중인 AI 지능형 다목적무인차량. 사진/한화디펜스
 
6륜구동 플랫폼으로, 기존 모델보다 최고속도와 적재중량, 항속거리 등 주요 성능을 향상한 수출형 제품이다. 특히 적재 중량을 기존 200kg보다 2배 이상 키워 고하중의 전투물자 수송과 부상자 후송 등 전투지원 능력을 높였다. 1회 충전으로 주행 가능한 항속거리도 기존 25km보다 4배 가까이 늘었다.
 
군용 통신망 외에도 상용 5G/LTE 네트워크를 이용한 보조 통신중계가 가능해 산악에서도 원격·자율주행과 대용량 데이터 송수신을 막힘 없이 수행할 수 있다. 특히 통신 두절 시엔 1분간 스스로 통신 재연결을 시도해보고, 미 복구 시 최초 출발점으로 돌아오는 '스마트 자율복귀' 기능도 갖추고 있다.
 
전영진 한화디펜스 무인화사업팀장은 "지능형 다목적무인차량은 해외 무인차량 시장의 급속한 성장과 기술 트렌드를 반영해 개발 중인 최첨단 무인솔루션"이라며 "주요 선진국업체들의 시제품 성능보다 앞서는 동급 최강 다목적무인차량을 개발해 국산 무인지상차량(UGV)의 해외시장 진출을 이끌 것"이라고 밝혔다.
 
김지영 기자 wldud91422@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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