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업체 종사자 12개월째 감소…감소폭은 지난달 절반
지난달 종사자 17만명 줄어, 1832만명
사회적거리두기 완화·공공일자리 재개 영향
숙박·음식업 16만명 감소·공공행정 4만명 증가
2021-03-30 16:21:31 2021-03-30 16:21:31
[뉴스토마토 이정하 기자] 코로나19 악재로 지난달 국내 사업자 종사자가 17만명 감소하면서 12개월 연속 뒷걸음쳤다. 다만 1월과 비교해 감소폭은 절반 수준으로 축소됐다. 연말연시 종료됐다 재개된 정부의 공공 일자리 사업 등에 따른 영향으로 분석된다. 
 
고용노동부가 30일 발표한 '2월 사업체 노동력 조사' 결과에 따르면 지난달 국내 종사자 1인 이상 사업체의 전체 종사자는 1831만9000명으로, 1년 전보다 17만명(-0.9%) 감소했다. 지난해 3월부터 시작된 사업체 종사자 수 감소는 12개월째 이어지고 있다. 
 
코로나 사태로 지난해 4월(-36만5000명) 역대 최대 감소폭을 기록한 뒤 11월에 4만명으로 감소폭이 축소됐으나 재확산 여파로 지난해 12월 33만4000명, 올 1월 35만1000명으로 감소폭이 다시 늘었다. 
 
다만 1월과 비교하면 감소폭은 절반으로 축소됐다. 이는 사회적 거리두기가 지난 2월에 하향 조정된 영향과 함께 연말에 종료됐다 재개된 정부의 공공 일자리 사업 등의 영향으로 분석됐다. 
 
김영중 고용부 고용정책실장은 "2월 종사자 수 감소폭은 1월 수준보다 절반으로 축소됐다"며 "이는 사회적 거리두기 완화, 기저효과뿐만 아니라 재정지원 일자리사업 시행 등이 영향을 미친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종사상 지위별로 보면 상용직은 21만8000명(-1.4%) 감소했다. 역대 최대 감소폭을 기록한 지난 1월(-30만3000명)보다 감소폭이 줄었다. 학습지 교사나 방문 판매원 등 특수고용직 종사자가 포함된 기타 종사자는 1만6000명(-1.4%) 감소했다. 이에 반해 공공 일자리 사업 재개 등으로 임시·일용직은 6만5000명(3.8%) 증가했다. 
 
산업별로는 숙박·음식업이 16만2000명(-13.4%) 감소했다. 지난 1월(-24만명)과 비교해서는 감소폭이 줄었는데, 이는 거리두기 완화 조치에 따른 영향으로 보인다. 교육서비스업(-8000명)과 예술스포츠업(-3만8000명) 등도 감소폭이 축소됐다. 제조업도 6만8000명(-1.8%) 감소하며 13개월 연속 축소했다. 반면 공공행정 분야는 공공 일자리 사업 재개 등으로 3만5000명(4.6%) 증가했다.
 
고용노동부에 따르면 지난달 국내 종사자 1인 이상 사업체의 전체 종사자는 1831만9000명으로, 1년 전보다 17만명(0.9%) 감소했다. 구인정보 안내문을 찍고 있고 있는 시민 모습. 사진/뉴시스
 
세종=이정하 기자 ljh@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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