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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기업 대졸 신입 4천, 고졸 2천3백…고졸 연봉, 대졸 59%
고용부, 6월 기준 사업체 특성별 임금 분포 현황 발표
단순노무 종사자, 학력별 격차 가장 적어
2020-11-19 17:40:31 2020-11-19 17:40:31
[뉴스토마토 정성욱 기자] 올해 대기업 1년차 대학을 졸업한 노동자의 연봉은 4000만원, 고졸이하 노동자의 연봉은 2380만원인 것으로 나타났다. 고졸 이하 노동자 중 대졸 이상 노동자와 비교해 임금 차이가 가장 적은 직업은 단순노무 종사자로 파악됐다.
 
19일 고용노동부가 발표한 '2020년 6월 기준 사업체 특성별 임금 분포 현황’에 따르면 500인 이상 대기업에서 경력 1년 미만 중 대졸 이상 노동자의 평균 연봉은 4008만3000원으로 파악됐다. 같은 조건에서 고졸 이하 노동자의 평균연봉은 2384만6000원으로 대졸 이상의 59%로 집계됐다.
 
100~299명 사업체에서 경력 1년미만 중 대졸 이상 노동자 평균 연봉은 3521만2000원으로 파악됐다. 같은 조건에서 고졸 이하 노동자는 2286만5000원으로 대졸 이상의 약 64%로 파악됐다.
 
사업체 규모 기준 학력별 임금차이는 100~299인 사업체에서 가장 컸다. 대졸 이상 노동자 평균임금을 100%로 봤을때 100~299인 사업체의 고졸 이하 노동자 임금수준은 59.20%로 집계됐다.
 
반면 500인 이상 대기업의 고졸 이하 노동자 임금수준은 70.5%로 대졸 노동자와 가장 적은 임금차이를 나타냈다. 5~29인 사업체 고졸 이하 노동자 임금수준은 68.3%로 100~299인 사업체보다 높았고, 30~99인 60.92%, 300~499인 59.21% 순으로 나타났다.
 
고졸 이하 노동자와 대졸 이상 노동자의 임금차이가 가장 적은 직업은 단순노무 종사자(87.34%)로 나타났다. 임금차이가 가장 큰 직업은 판매종사자(64.17%)로 집계됐다.
 
직업별로 보면 일부 직군은 고졸이하 노동자가 전문대 졸업 노동자보다 평균 임금이 더 높았다. 나머지 직군은 전문대졸 노동자가 더 높았다. 관리자는 고졸이하 73.8%·전문대졸 68.6%, 전문가 및 관련 종사자는 고졸이하 68.8%·전문대졸 65.8%, 사무종사자 직군은 고졸이하 76.9%·전문대졸 75.79%로 나타났다.
 
19일 고용노동부가 발표한 '2020년 6월 기준 사업체 특성별 임금 분포 현황’에 따르면 대학을 졸업한 노동자와 고등학교 졸업 이하 노동자 간 임금 격차는 대기업보다 중소기업에서 더 큰 것으로 나타났다. 사진은 직장인들이 점심식사 후 직장으로 돌아가고 있는 모습. 사진/뉴시스
 
세종=정성욱 기자 sajikoku@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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