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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도, 공휴일 ·방학에도 돌봄서비스 제공한다
화성·파주·광명에 '경기도 아동돌봄센터' 개소
이재명 "돌봄, 일과 가정 양립위한 복지정책"
2021-03-17 12:03:59 2021-03-17 12:03:59
[뉴스토마토 최병호 기자] 경기도가 공휴일과 방학에도 돌봄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도록 화성·파주·광명시 등 3곳에 '경기도 아동돌봄센터'를 열고 본격적인 활동에 들어간다고 밝혔다.

경기도 아동돌봄센터는 초등학생의 돌봄 공백을 해소하고자 마련된 서비스다. 평일 주간과 공휴일, 방학 동안 초등학생(만 6~12세)에게 돌봄서비스를 제공한다.
 
경기도는 앞서 2019년 도내 지역별 특성을 고려한 대도시형, 산업단지형, 복합형, 농촌형 등 4개 유형별 경기도 아동돌봄센터 설치 계획을 세우고, 지난해 경기도여성가족재단을 통해 설치 희망 시·군을 공모한 바 있다.
 
이재명 경기도지사도 지난 2018년 12월 도청에서 '경기도 아이돌봄사업 추진체계 구축방안 토론회'를 열고 "돌봄은 학교 교육의 일환이 아니라 일과 가정의 양립을 위한 복지정책"이라며 "돌봄문제 해결은 궁극적으로는 공동체 회복을 목표로 해야 하고, 최대한 신속하게 기획해 집행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한 바 있다.

이번 문을 연 경기도 아동돌봄센터 가운데 화성시는 대도시형, 광명시는 복합형, 파주시는 산업단지형으로 선정됐다. 농촌형 지역으로 선정된 여주시는 6월 중 문을 열 계획이다.

각 센터는 정원 20명 규모로 센터 한 곳당 3명의 아동돌봄 전문 종사자가 근무한다. 이들은 만 6~12세 아동을 대상으로 평일 방과 후인 오후 2시부터 7시까지 돌봄 서비스를 제공할 예정이다. 또 센터 유형에 따라 등교 전 돌봄, 저녁 돌봄, 방학 돌봄, 토요일 돌봄 등 다양한 틈새 돌봄 서비스를 제공키로 했다.
 
지역별 위치는 화성시 향남읍 언덕마을 18단지 내, 광명시 소하동 소하휴먼시아 4단지 내, 파주시 운정동 행정복지센터 2층이다. 이용을 희망하는 지역 주민은 경기도여성가족재단에 문의하면 된다.
 
경기도 파주시 운정동 행정복지센터 2층에 문을 연 경기 아동돌봄센터 모습. 사진/경기도청
 
최병호 기자 choibh@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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