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징주)새해도 날개 단 전기차…배터리 3사 신고가
국내사, 글로벌 점유율 톱5 등극…SK이노·삼성SDI, 현대차향 공급 후보 기대
입력 : 2021-01-04 15:38:48 수정 : 2021-01-04 15:38:48
[뉴스토마토 우연수 기자] 국내 2차전지 제조사 LG화학(051910), 삼성SDI(006400), SK이노베이션(096770)이 모두 전기차 탑재 순위 톱5에 이름을 올리면서 주가가 강세를 보이고 있다.
 
4일 LG화학은 전일 대비 6만5000원(7.89%) 오른 88만9000원에 마감했다. 삼성SDI와 SK이노베이션도 각각 6.85%, 21.58%씩 급등했다.
 
이날 시장조사업체 SNE리서치에 따르면 지난해 기준 전세계에 판매된 전기차 탑재 배터리 사용량 순위에서 LG에너지솔루션은 22.6%의 점유율로 2위를 차지했다. LG에너지솔루션은 LG화학에서 분사해 전기차 배터리 사업을 전담하고 있다. 1위는 중국업체 CATL(24.2%)이 차지했으며, 삼성SDI와 SK이노베이션은 각각 5.8%, 5.5%의 점유율로 4, 5위에 들었다.
 
코로나19로 위축됐던 전기차 배터리 사용량은 수요가 회복되면서 5개월 연속 증가 추세다. 지난해 11월 글로벌 전기차 배터리 사용량은 17.5GWh로 전년 동기 대비 55.4% 급증했다. 업황 개선에 따라 국내 배터리 3사에 대한 기대감도 커지자 주가도 강세를 보이는 것으로 풀이된다.
 
이에 대해 김준환 한화투자증권 연구원은 "소용량 중국 전기차 모델 판매가 증가한 영향으로 CATL이 1위를 기록했으나 국내 3사는 여전히 높은 성장을 나타내고 있다"며 "SK이노베이션과 LG화학, 삼성SDI 각각 전년 동월 대비 245%, 142%, 74%씩 성장했다"고 분석했다. 이어 "글로벌 전기차 판매량은 월간 최고치를 지속적으로 경신하고 있다"며 "올해는 미국의 가세로 글로벌 전기차 판매량 성장이 가속화될 전망"이라고 했다.
 
특히 삼성SDI와 SK이노베이션는 현대자동차의 전기차(EV) 전용 플랫폼 `E-GMP`에 대한 3차 배터리 공급사 최종 후보에 선정된 것으로 알려지면서 주가에 탄력을 받고 있다. 현대차는 이달 내 3차 E-GMP 배터리 공급사를 확정할 것으로 전해진다. 국내 배터리 1위 업체인 LG화학의 경우 이날에만 외국인이 1786억원어치를 순매수하고 있는 것으로 집계된다. 
 
이에 2차전지 소재주도 덩달아 강세를 보이고 있다.
 
양극채 업체 엘앤에프(066970)와 #에포프로비엠은 각각 6~10% 급등했으며 있으며 양극재와 음극재 모두 생산하는 포스코케미칼(003670)은 최고 18%까지 올랐다. 이밖에도 천보(278280)일진머티리얼즈(020150)가 각각 6%, 3%대까지 상승했다.
 
지난해 10월 이원희 현대자동차 사장이 현대자동차그룹의 전기차 전용 플랫폼 E-GMP에 대해서 설명하고 있다. 사진/뉴시스
 
우연수 기자 coincidence@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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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우연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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