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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태섭, 서울시장 출마 공식화 "집권세력 독주 견제"
제3지대 야권 후보군…"새 판 짜는데 앞장설 것"
2020-12-22 11:07:46 2020-12-22 11:07:46
[뉴스토마토 박주용 기자] 금태섭 전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이번 선거의 가장 중요한 의미는 집권세력의 독주에 대한 견제라고 생각한다"며 내년 4월 서울시장 보궐선거에 출마하겠다는 뜻을 밝혔다.
 
금 전 의원이 22일 페이스북을 통해 "새 판을 짜고 변화된 모습을 보이는 데 제가 앞장서겠다"며 "앞으로 더 구체적인 방안에 대해 말씀 드릴 기회가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금태섭 전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지난달 18일 국회 의원회관에서 열린 국민의힘 초선의원 모임에서 강연하고 있다. 사진/뉴시스
 
금 전 의원은 이날 '조선일보'와 인터뷰에서도 "서울시장 보궐선거 출마 결심이 확실히 섰다"며 출마 입장을 밝혔다. 그는 인터뷰에서 "집권 세력의 폭주를 막으려면 나를 포함한 야권 후보들은 단일화에 나서 여당 후보에게 맞선 후보 단 1명을 만들어야 한다"며 야권후보단일화를 주장했다.
 
그러면서 "정권 입장에서도 이번 선거에서 패배해야 언로가 트이고, 숨죽이고 살아가던 의원들이나 각료들이 할 말을 하게 될 것"이라며 "민주당의 합리적 지지자들도 ‘이번엔 회초리를 맞아야 한다’는 생각을 하고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안철수 국민의당 대표에 이어 금태섭 전 의원도 야권 후보 단일화를 주장하며 제3지대 야권 후보군을 중심으로 본격적인 선거전이 시작되는 모습이다.
 
박주용 기자 rukaoa@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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