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 대통령 "바이오 강국 실현, 2025년까지 4.7만 인재양성"
'K-바이오 클러스터' 인천 송도 방문…"삼바·셀트리온, 투자 감사"
입력 : 2020-11-18 14:30:01 수정 : 2020-11-18 14:30:01
[뉴스토마토 이성휘 기자] 문재인 대통령은 18일 "2025년까지 민간과 함께 4만7000여 명의 바이오산업 인재를 양성하겠다"며 "정부는 바이오 연구개발(R&D) 예산을 올해 1조3000억 원에서 내년 1조7000억 원으로 확대할 계획"이라며 K-바이오산업 육성 의지를 다졌다.
 
문 대통령은 이날 오전 인천 송도 연세대 인천 글로벌 캠퍼스에서 열린 '대한민국 바이오산업'에 참석해 "바이오산업 강국을 향한 대한민국의 꿈은 반드시 실현될 것"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인천 송도는 바이오의약품 생산 규모 세계 최대 도시(56만 리터, 단일 도시 기준)로, 삼성바이오로직스와 셀트리온 등 60여개 글로벌 기업·연구소가 집결한 'K-바이오 클러스터'다. 바이오산업은 시스템반도체·미래차와 함께 문재인정부의 '3대 미래 먹거리 산업'이다. 
 
청와대에 따르면 전 세계 바이오헬스 시장은 2030년까지 연 4% 이상 성장이 예상되며, 특히 바이오와 첨단기술의 융합 가속으로 디지털 헬스케어, 의료 빅데이터, 의료 인공지능(AI) 분야 등 새로운 시장은 연 20%를 넘는 초고속 성장이 기대된다.
 
최근 국내 바이오산업도 가시적인 성과를 거두고 있다. 지난 10월 기준 의약품·의료기기 수출은 14개월 연속 플러스를 기록하며 사상 최초로 연간 수출 100억 달러를 돌파했다. 코로나19 진단키트 수출도 폭발적으로 증가해 세계시장에서 K-바이오의 위상이 높아지고 있다는 평가다.
 
문 대통령은 "우리 기업들은 여기에 머물지 않고 더욱 적극적으로 투자하고 있다"며 "2023년까지 40개 바이오기업이 10조 원 이상을 새로 투자해 직접 고용으로만 9000개의 일자리를 창출할 것"이라고 기대했다.
 
이날 행사에서 박남춘 인천시장은 송도를 세계적인 롤 모델로 인정받는 바이오 클러스터로 조성하기 위한 '인천 바이오산업 추진 전략'을 발표했다. 산업통상자원부·보건복지부·과학기술정보통신부 장관은 합동으로 인천 등 각 지역의 바이오산업 혁신 기반을 고도화하고, 기업·산업의 성장에 밀접한 영향이 있는 사업화·시장 진출 촉진 및 핵심기술 지원 강화 계획을 공개했다.
 
삼성바이오로직스와 셀트리온은 대규모 생산설비 및 연구센터 건립 계획을 발표했다. 삼성바이오로직스는 송도 4공장에 바이오의약품 25.6만 리터를 생산할 수 있는 설비 건립에 1조7400억 원을 투자하고, 셀트리온은 기술·공정개발, 임상을 복합적으로 수행할 수 있는 대규모 연구센터와 다품종 생산을 위한 3공장 건립(6만 리터 규모)에 총 5000억 원을 투자한다.
 
계획이 완료되면 우리나라의 바이오의약품 생산능력은 연간 60만 리터에서 91만 리터로 1.5배 확대되고, 글로벌 생산기지로서 위상을 더욱 공고히 다지게 될 것으로 기대된다. 문 대통령은 "삼성바이오로직스는 세계 의약품 위탁생산 1위로 도약할 것이며, 셀트리온 역시 세계적인 바이오 혁신 의약품 개발기업으로 거듭날 것"이라며 "두 회사의 통 큰 투자에 인천 시민과 함께 감사드린다"고 말했다.
문재인 대통령은 18일 인천 연수구 송도의 연세대 인천 글로벌 캠퍼스에서 열린 ‘대한민국 바이오산업’에 참석해 바이오산업 적극 육성 의지를 밝혔다. 사진/뉴시스
 
이성휘 기자 noirciel@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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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이성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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