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온실가스 줄이자” HMM, 현대중공업 등과 ‘바이오중유’ 선박 실증 협력
입력 : 2020-08-20 14:11:09 수정 : 2020-08-20 14:11:09
[뉴스토마토 최유라 기자] HMM(011200)이 한국바이오에너지협회, 현대중공업, 한국조선해양(009540), 한국선급과 선박에서 배출되는 온실가스 감축을 위해 친환경 연료 ‘바이오중유’ 사용 실증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20일 밝혔다. 
 
이번 협약식을 통해 △바이오중유의 품질기준 확립 △연료 공급체계 구축 △육상 및 선상 테스트를 통한 바이오중유 선박 적용 가능성 확인 △바이오중유의 상용화를 위해 필요한 추가 연구 추진 등을 상호 협력할 예정이다. 바이오중유는 동·식물성 기름, 바이오디젤 공정 부산물 등 미활용 자원을 원료로 만들어진 중유 대체 연료이다. 
 
20일 HMM 부산 R&D센터에서 개최된 ‘바이오중유 실증 업무협력(MOU) 체결식’에서 관계자들이 서명을 마친 후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HMM
 
국제해사기구(IMO)는 2050년까지 선박 온실가스 배출량을 2008년 대비 최소 50%까지 줄일 것을 규정하고 있다. 최근 유럽연합(EU)에서는 온실가스 배출권 거래제에 해운분야을 포함시키는 입법을 추진하고 있어 해운업계에서도 온실가스 저감을 위한 전략 수립이 필요한 상황이다.
 
이에 따라 HMM은 지난해 R&D팀을 조직해 국책 과제, 대외 협력 등 R&D 참여, 해사기술 검토, 녹색 경영 관련 연구 개발 뿐만 아니라, 최근에는 Smart Ship, 친환경 대체 연료, 온실가스 감축 전략 수립 등에도 적극 나서고 있다.
 
HMM은 운항 중인 1만3100TEU(1TEU 20피트 컨테이너 1개)급 컨테이너선에 바이오중유 혼합유 실선 검증 등 해상 테스트를 주관한다. 현대중공업과 한국조선해양은 시험용 엔진 제공 및 시험설비 구축 등 육상 테스트에 나선다. 한국바이오에너지협회는 시험용 바이오중유 공급 및 혼합유 성분분석 등 결과를 공유해 바이오중유 상용화를 추진하며, 한국선급은 육·해상 테스트에서 도출되는 데이터의 평가를 담당한다.
 
최종철 HMM 해사총괄 전무는 “HMM은 R&D팀을 신설해 글로벌 환경규제 대응은 물론 기후변화 대응을 위한 온실가스 감축 연구를 지속적으로 추진하고 있다”며 “이번 검증을 통해 바이오중유의 선박 적용이 현실화된다면, 선박 온실가스 감축에 많은 도움이 될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최유라 기자 cyoora17@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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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최유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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