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물폭탄’에 섬진강 제방 붕괴…마을·농경지 침수
입력 : 2020-08-08 15:21:08 수정 : 2020-08-08 15:21:08
[뉴스토마토 권새나 기자] 호남지역 집중호우로 섬진강 제방이 무너져 농경지와 마을이 침수됐다. 상류에 자리한 섬진강댐의 방류가 시작됐음에도 불어나는 수량을 견디지 못한 것으로 전해졌다.
 
8일 전북소방본부와 익산지방국토관리청에 따르면 이날 오후 1250분쯤 남원시 금지면 귀석리 금곡교 인근 섬진강 제방이 붕괴했다.
 
익산지방국토관리청은 제방 붕괴 범위를 50∼100m로 추정했다. 현장에 접근할 수 있는 상황이 아니어서 정확한 피해 범위를 확인할 수 없다는 설명이다.
 
귀석리 3개 마을 주민 190여명은 이날 오전 섬진강 수위가 높아지자 피난시설인 금지면사무소 옆 문화누리센터 대피한 것으로 알려졌다.
 
제방 붕괴로 인한 인명피해는 없으며, 주변 농경지와 마을의 70여 가구가 침수됐다고 익산국토관리청은 전했다.
 
소방당국은 이날 오후 130분쯤 대응 2단계를 발령하고 사고에 대응하고 있다. 대응 단계는 1∼3단계로 나뉘며 대응 2단계는 관할 소방서와 인접 소방서 5∼6곳 소방서의 인력과 장비를 동원하는 경보령이다.
 
 
8일 오후 전북 남원시 금지면 지석리 금곡교 인근 섬진강 제방 100여m가 붕괴해 주변이 물로 가득 차 있다. 사진/뉴시스·전북소방본부
 
권새나 기자 inn1374@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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온라인뉴스팀 권새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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