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김재범 기자] 올해 3월 넷플릭스를 통해 공개된 오리지널 시리즈 ‘킹덤2’ 마지막 6화에 깜짝 등장한 전지현. 그는 ‘킹덤’ 세계관에서 죽은 자를 살려내는 ‘생사초’와 되 살아난 죽은자 ‘생사역’의 비밀을 모두 알고 있는 북방의 여전사 ‘아신’으로 단 한 장면 등장했다. ‘킹덤3’ 제작이 확정되면 전지현의 비중은 상당해질 전망이다.
이런 예측은 조만간 전지현을 단독 주연으로 한 ‘킹덤 외전’을 통해 공개가 될 전망이다. ‘킹덤’의 작가 김은희와 시즌1 그리고 시즌2 첫회를 연출한 김성훈 감독이 전지현과 함께 손잡고 ‘킹덤 외전: 아신편’을 선보일 전망이다.
'킹덤 시즌2' 6화 마지막 장면에 등장한 전지현(아신역)
제작이 논의 중인 ‘아신편’은 ‘킹덤’처럼 시리즈로 제작되는 게 아닌 단막극 형태가 될 가능성이 크다. 논의 중인 ‘아신편’은 아신의 어린 시절부터 성인까지의 시기 속에 생사초와 생사역이 어떻게 북방에서 조선으로 흘러 들어오게 됐는지에 대한 얘기를 그리게 될 것으로 보인다. 사실상 ‘킹덤’ 세계관의 키포인트 스토리가 모두 담기게 된다.
전지현 주연의 ‘킹덤 외전: 아신편’은 김은희 작가가 집필하는 드라마 ‘지리산’ 출연 논의 과정에서 언급이 된 것으로 전해진다.
‘킹덤2’ 공개 이후 김은희 작가는 뉴스토마토와의 인터뷰에서 “아신은 북방의 여전사다. 시즌3가 제작된다면 아신이 이 세계관에서 중추적인 역할을 담당하게 될 것이다”고 언급한 바 있다.
‘킹덤 외전: 아신편’에 대해 넷플릭스 측은 뉴스토마토에 “결정된 내용은 아무것도 없다”며 조심스런 입장을 전했다. 넷플릭스 측의 기획 제작 특성상 본사와의 본격적인 커뮤니케이션 이후 제작 논의가 활발하게 이뤄질 것으로 보인다.
다만 김은희-김성훈 투톱 콤비와 전지현이 의견을 함께 했단 것만으로도 ‘킹덤 외전: 아신편’에 대한 제작 가능성은 어느 때보다 높다. 전 세계에 K-좀비 신드롬을 일으킨 ‘킹덤’과 한류의 정점에 존재하고 액션 장르에 특화된 전지현이 합류한다면 넷플릭스 측으로서도 제작에 무게를 실을 수 밖에 없단 것이 업계 관계자들의 전언이다.
김재범 대중문화전문기자 kjb517@etomato.com
ⓒ 맛있는 뉴스토마토, 무단 전재 -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