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권새나 기자] 대만 당국이 한국, 일본 등 5개 코로나19 중저위험 국가 유학생 입국을 추가로 허용했다.
10일 대만 연합보 보도 등에 따르면 대만 교육부는 지난 8일 보건 당국과의 협의를 거쳐 한국, 일본, 싱가포르, 말레이시아, 스리랑카 등 5개 중저위험 국가 출신 유학생들의 입국을 허용한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유학생 대만 입국이 허용된 나라와 지역은 기존 13곳에서 18곳으로 늘어났다. 또 6795명의 유학생(재학생)이 대만으로 돌아올 수 있게 됐다. 대만 교육부는 오는 8월 졸업예정자와 재학생, 신입생 순으로 해외 유학생 입국을 허용하겠다고 밝힌 바 있다.
다만 유학생 수가 가장 많은 중국은 입국 허가 리스트에서 제외된 상태다. 중국이 제외된 이유에 대해선 “중국의 코로나19 관련 정보가 불투명하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유학생들은 대만 도착 후 공항 검역 및 교육부 명단과의 대조를 거쳐 입국이 가능하다. 이후에는 교육부 등이 운영하는 안내데스크에 등록 후 공항 내 방역 전용차량으로 방역 호텔 등으로 이동해 14일간 자가격리해야 한다.
앞서 대만 교육부는 지난달 호주와 뉴질랜드, 홍콩, 마카오 등 11개 저위험 국가·지역 출신 유학생에게 입국을 허용한 데 이어 이달 초에는 라오스와 캄보디아 등 2개국을 추가로 허용했다.
차이잉원 대만 총통. 사진/뉴시스
권새나 기자 inn1374@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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