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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대만에 군사압박…중국 전투기, 대만 일대 연일 출몰
2020-06-19 16:21:53 2020-06-19 16:21:53
[뉴스토마토 박준형 기자] 중국 전투기가 사흘 연속 대만 방공식별구역(ADIZ)에 진입했다. 대만독립을 추구하는 차이잉원정부에 대해 중국이 군사적 압박을 끊임없이 가하는 모습이다.
 
19일 자유시보 등 대만언론에 따르면 대만 공군사령부는 전날 오전 중국 ‘젠-11(J-11)’과 ‘젠-10(J-10)’ 전투기가 대만 방공식별구역(ADIZ)의 서남부 공역에 들어왔다. 이에 대만 공군기가 긴급대응에 나서는 등 중국과 대만 간의 군사적 긴장도가 높아지고 있다.
 
보도에 따르면 중국 군용기의 대만 방공식별구역 진입은 지난 9일 이후 다섯 번째이며, 지난 16일 이후 사흘 연속 나타났다. 앞서 16일에는 중국 젠-10 전투기, 17일에는 젠-11 전투기와 윈-8(Y-8) 초계기가 대만 서남부 공역에 진입했다가 이탈했다. 
 
이와 관련해 대만 국방부의 싱크탱크인 국방안전연구원(INDSR) 산하 연구소장인 쑤쯔윈(蘇紫雲)은 군사 전술적 측면보다 정치적 목적의 뜻이 더 크다고 진단했다.
 
중국 '젠-10B' 전투기. 사진/뉴시스
 
박준형 기자 dodwo90@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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