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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060세대, 디지털 콘텐츠 결제액 '급증'
디지털 콘텐츠 결제액 3년 만에 2.6배 증가…영상 9배 신장
2020-05-25 10:48:14 2020-05-25 10:48:14
[뉴스토마토 김응태 기자] 온라인 중심으로 소비 패러다임이 변화하면서 콘텐츠를 ‘디지털’ 형태로 소비하는 트렌드가 확산하고 있다.
 
현대카드 '디지털 콘텐츠' 소비 결제액 데이터 분석 대상. 사진/현대카드 홈페이지 캡처
 
25일 현대카드·현대캐피탈에 따르면 지난 2017년 1월부터 2019년 12월까지 음악, 영상 등 디지털 콘텐츠 서비스를 제공하는 주요 가맹점 10곳의 현대카드 결제 데이터를 분석한 결과, 디지털 콘텐츠 소비 결제액이 증가세를 나타냈다.
 
지난해 디지털 콘텐츠 서비스 결제 금액은 3년 만에 2.6배 상승했다. 결제 건수도 3배 넘게 늘었다. 디지털 콘텐츠 서비스 중에서 영상 서비스의 결제 금액이 3년 만에 9배 늘어나면서 압도적으로 높은 증가세를 보였다. 음악 서비스는 1.3배 신장했다.
 
무엇보다 5060세대의 디지털 콘텐츠 결제 금액 상승률이 큰 폭으로 늘었다. 2017년 대비 2020년 50·60대의 결제 금액은 각각 2.9배, 3.2배로 크게 증가했다. 이는 20대(2.1배) 및 30대(2.7배)의 증가율을 크게 앞지른 수준이다. 특히 60대는 ‘전자책’ 서비스 결제 금액이 2017년 대비 2020년에 21배나 늘어났고, 50대는 '영상'이 10배 증가하면서 디지털 콘텐츠 시장의 패러다임을 변화시키고 있다.
 
현대카드는 이러한 영상 서비스 결제 증가와 전 세대에 걸쳐 나타나는 디지털 콘텐츠 소비 트렌드를 반영해 '현대카드 DIGITAL LOVER'를 출시했다. 이 상품은 디지털 스트리밍 서비스 이용 요금을 매월 최고 1만원 할인해주는 혜택 등으로 좋은 반응을 이끌어내고 있다.
 
현대카드·현대캐피탈 관계자는 “디지털 콘텐츠 서비스 결제가 급격히 늘어나는 현상은 양질의 다양한 콘텐츠를 내가 원하는 시간에 즐기고 싶은 소비자들의 원츠(wants)가 반영됐다”며 “나만의 풍요로운 콘텐츠 라이프 테일러링(tailoring)을 위해 적극적으로 소비하는 현상이 자리 잡아 가고 있는 것으로 분석된다”고 말했다.
 
김응태 기자 eung1027@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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