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외서 금융·증권 서비스로 거듭나는 네이버
라인증권, 일본서 현물거래 이어 신용거래 시작…국내서 CMA 통장·인증서 서비스
입력 : 2020-05-22 13:53:10 수정 : 2020-05-22 13:53:10
[뉴스토마토 박현준 기자] 네이버가 국내·외 시장에서 금융·증권 서비스에 힘을 쏟고 있다. 자사가 보유한 포털·메신저 사용자를 기반으로 금융 분야로 플랫폼 영역을 넓히고 있다. 
 
네이버의 일본 자회사 라인증권 주식회사는 지난 21일부터 자사의 모바일 투자 서비스 '라인증권'을 통해 기존 현물거래에 이어 신용거래 취급을 시작했다. 증권 회사에서 주식을 빌려 신규매도로 주식거래를 시작하는 방식이다. 라인증권 이용자들은 자기 자금 3배 규모의 거래를 할 수 있다. 라인증권은 신용거래의 매매 수수료를 0엔으로 책정해 이용자 확보에 나섰다. 회사 측은 "향후 라인증권 취급 상품을 확충해 이용자의 생활에 녹아드는 새로운 종합 증권 서비스가 목표"라고 밝혔다.
 
네이버는 라인을 통해 해외 금융 시장을 적극 공략하고 있다. 라인은 지난해 7월  대만 금융감독위원회로부터 인터넷 전문은행 설립을 허가받았다. 인도네시아에서는 하나은행 현지 법인과 함께 디지털 뱅크 사업을 추진 중이다. 태국에서는 현지 은행과 합작회사를 세웠다.
 
네이버의 일본 자회사 라인증권 주식회사는 지난 21일부터 '라인증권'을 통해 신용거래 취급을 시작했다. 사진/홈페이지 캡처
 
금융 시장 공략은 국내 시장에서도 이어간다. 네이버 자회사 네이버파이낸셜은 미래에셋대우와 함께 이달말 네이버통장을 출시할 예정이다. 네이버통장은 CMA 통장으로, 돈을 예치하면 수익을 얻을 수 있다. 통장과 연결된 간편결제 서비스 네이버페이를 이용하면 포인트도 적립받을 수 있는 비대면 금융 상품이다. 전월 네이버페이 결제 실적이 월 10만원 이상이면 연 3%, 월 10만원 미만이면 연 1% 의 수익률이 적용된다. 
 
네이버는 금융 서비스 이용에 필수적인 인증 서비스도 갖췄다. 네이버 인증서에는 PKI 방식이 적용됐다. PKI방식은 위조 및 변경이 불가한 전자서명 방식으로 이용자에게 안전한 검증 절차로 활용된다. 네이버는 자사의 웹 브라우저 '웨일'에서 금융·공공 서비스에서 사용 가능한 공인인증 로그인을 할 수 있는 브라우저 인증서도 탑재할 계획이다. 회사는 이 서비스를 위해 최근 금융결제원과 MOU를 맺었다. 웨일 브라우저에 금융결제원의 인증서 클라우드서비스가 탑재되는 방식이다. 금융결제원의 브라우저 인증서와 인증서 클라우드 서비스는 국민은행, 하나은행 등 12개 은행과 정부24, 홈택스 등 26개 공공민원 사이트에 활용되고 있다.
 
박현준 기자 pama8@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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