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생충: 흑백판’, 4월 29일 특별 상영…극장가 반전 도화선 될까
입력 : 2020-04-08 09:59:17 수정 : 2020-04-08 09:59:17
[뉴스토마토 김재범 기자] 아시아영화 최초 오스카 작품상을 수상한 ‘기생충’의 색다른 버전 ‘기생충: 흑백판’이 오는 29일 개봉한다. 정확하게는 특별 상영이다.
 
8일 ‘기생충: 흑백판’ 배급사인 CJ ENM 측은 뉴스토마토에 “오는 29일부터 특별 상영이 시작한다”면서 “아직 스크린 수가 어느 정도가 될지는 모르겠다. 최대한 많은 상영관으로 관객과 만날 준비를 하겠다”고 전했다.
 
당초 지난 2월 공개될 예정이었던 ‘기생충: 흑백판’은 ‘코로나19’ 여파로 인해 공개가 잠정 연기됐었다. 이후 ‘코로나19’ 여파가 가시지 않아 공개 여부가 불투명했지만, 이미 해외에선 공개가 됐고 오는 5월부터 IPTV와 VOD 서비스 계약도 체결된 상태라 극장 상영 자체를 더는 미룰 수 없는 상황이 됐다.
 
 
‘기생충: 흑백판’은 개봉이 아닌 ‘특별 상영’이란 단어를 쓰고 있다. 이에 대해 CJ ENM 측은 “일반 영화의 개봉과 전혀 다를 바 없다”면서도 “단지 먼저 개봉했던 ‘기생충’에 흑백 효과만 들어간 것이기에 특별 상영이란 명칭을 사용하고 있다”고 전했다.
 
이번 ‘기생충: 흑백판’ 특별 상영이 2월과 3월 개봉을 앞두고 있다 잠정 연기를 선택한 영화들의 개봉 일정 확정에 영향을 줄 수 있을지도 관심이다. ‘사냥의 시간’이 넷플릭스 공개를 선언하면서 개봉 연기된 영화들의 넷플릭스행이 예견된바 있다. 하지만 ‘기생충: 흑백판’ 공개가 이런 분위기를 반전시킬 것으로 영화계 관계자들은 기대하고 있다. 현재 개봉일을 확정하지 못한 ‘결백’과 ‘침입자’도 ‘기생충: 흑백판’ 공개 이후 반전될지 모를 극장가 상황을 점검하며 공개 여부를 결정할 것으로 보인다.
 
한편 CJ ENM은 ‘기생충: 흑백판’ 특별 상영 이후 라인업도 공개했다. 현재까지 5월 말 '도굴'(박정배 감독), 6월 말 '다만 악에서 구하소서'(홍원찬 감독), 7월 말 ‘영웅’(윤제균 감독) 순으로 라인업이 구성된 상태다. 하지만 ‘코로나19’ 사태 추이에 따라 변동 가능성은 남아 있다고 전했다.
 
김재범 대중문화전문기자 kjb517@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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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김재범

영화 같은 삶을 꿈꿨다가 진짜 영화 같은 삶을 살게 된 이란성 쌍둥이 아빠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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