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번방 제보자 극단 선택 시도…생명에는 지장 없어
입력 : 2020-03-31 10:27:34 수정 : 2020-03-31 10:27:34
[뉴스토마토 이우찬 기자] 이른바 텔레그램 'n번방' 사건과 관련된 내용을 추적해 언론에 알린 제보자가 극단적 선택을 시도했다는 신고가 접수돼 경찰이 출동하는 일이 벌어졌다.
 
31일 연합뉴스에 따르면 전날 오후 11시30분쯤 텔레그램 n번방 사건 제보자 A씨가 극단적 선택을 한다는 신고가 112에 접수됐다. 이에 따라 관할서인 서울 서부경찰서가 소재지 추적으로 A씨가 머무는 곳에서 그를 발견했으며, A씨는 발열 증상을 보여 병원으로 이송됐으나 생명에는 지장이 없다고 한다. A씨는 발견 당시 다량의 약을 복용한 것으로 조사됐다.
 
경찰에 따르면 앞서 A씨는 전날 텔레그램 n번방 사건과 관련해 한 방송사 관계자를 면담한 뒤 '감정이 상했다'는 내용의 글을 텔레그램 방에 올렸으며, 극단적 선택을 암시하는 사진을 온라인 커뮤니티에 첨부하기도 했다.
 
A씨는 지난해 'n번방'과 유사한 텔레그램 대화방을 운영하다가 경찰에 검거된 뒤 이를 반성하고 있다고 자신을 소개하면서 텔레그램에서 벌어지는 디지털 성범죄를 언론사 등에 제보한 인물이다.
 
사진=픽사베이
 
이우찬 기자 iamrainshine@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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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이우찬

중소벤처기업부, 중기 가전 등을 취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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