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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국 "한국형 복지국가 설계자는 DJ"…황교안 "박정희 덕" 반박
"김대중 정부 때 4대보험 기틀 확립…국민건강보험도 완성"
2020-03-30 12:06:52 2020-03-30 12:06:52
[뉴스토마토 김응태 기자] 조국 전 법무부 장관이 30일 "김대중 전 대통령이 한국형 복지국가의 설계자"라며 황교안 미래통합당 대표의 발언을 정면 반박했다. 
 
조국 전 법무부 장관 페이스북. 사진/페이스북 캡처
 
조 전 법무부 장관은 이날 페이스북에 "4대 보험(산재·의료·고용·연금)은 김대중 정부에 이르러서야 전 국민을 대상으로 하는 사회안전망의 기틀을 확립한다"며 "의료보험이 우리가 아는 지금의 '국민건강보험'으로 탄생한 것 역시 김대중 정부 시절"이라고 썼다.
 
조 전 장관의 이 같은 발언은 앞서 지난 28일 황교안 대표가 페이스북에 게재한 발언을 반박한 것이다. 황 대표는 "코로나19 방역, 박정희 의료체계 덕"이라고 게재한 바 있다. 그는 이 글에서 "박정희 대통령은 매우 혁신적인 의료보험 정책과 고용보험 정책을 통해 위기 국면에서 국민들이 안심하고 살아갈 수 있는 사회 안전망을 구축했다"고 주장했다.
 
김응태 기자 eung1027@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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