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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페인 ‘코로나19’ 사망자 수 중국 넘어서…이탈리아 다음
2020-03-26 09:38:14 2020-03-26 09:38:14
[뉴스토마토 권새나 기자] 이탈리아에 이어 스페인의 코로나19 사망자 수가 중국을 넘어섰다. 페르도 산체스 총리는 전 국민 이동제한 기간을 다음달 11일까지로 연장했다.
 
26(한국시간) 존스홉킨스대 코로나 리소스센터 사이트에 따르면 현재 스페인의 코로나19 사망자는 3445명으로 이탈리아 7503명에 이어 세계 2위다. 중국 내 사망자는 25 0시 기준으로 총3281명이다.
 
스페인의 코로나19 확진자는 47611명으로 중국 이탈리아 미국에 이어 세계 4위이다.
 
사망자가 폭증하자 시신을 수용할 시설이 모자라 아이스링크가 임시 시신 보관소로 바뀌기도 했다. 스페인 보건 전문가들은 앞으로 며칠 동안 확진자와 사망자가 계속 늘어날 것으로 보고 있다. 당초엔 이번 주중 정점을 찍어 증가세가 꺾일 것으로 예상됐었다.
 
엘파이스에 따르면 페드로 산체스 총리는 25(현지시간) 의회 연설에서 전국민 이동제한 기간을 다음달 11일까지로 연장한다고 밝혔다. 스페인 정부는 앞서 지난 13일 국가비상사태를 선포하고 14일부터 15일간 전국민 이동제한령을 내린 바있다.
 
산체스 총리는 연설에서 코로나19 극복을 위해선 시간과 단합이 필요하다며 국민들의 사회적 거리두기동참을 호소했다.
 
도시가 봉쇄된 가운데 25일(현지시간) 스페인 바르셀로나의 텅 빈 산 호안 거리에 해가 지고 있다. 사진/뉴시스
 
권새나 기자 inn1374@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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