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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자 브라질 마나우스 공장 가동 중단
브라질 출장 다녀온 직원 코로나 확진도 확인
2020-03-24 15:24:12 2020-03-25 15:04:27
[뉴스토마토 김광연 기자] 코로나19 확산 여파로 인해 삼성전자가 브라질 공장 가동을 중단했다. 전날 인도에 이어 지구촌 곳곳에서 생산 차질이 빚어지고 있다.
 
24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삼성전자는 최근 브라질 내 코로나19 감염이 늘어남에 따라 아마조나스 주 마나우스 공장의 가동을 24일부터 29일까지 중단하기로 결정했다. 마나우스 공장은 스마트폰과 TV, 가전제품을 생산한다.
 
다만 스마트폰을 생산하는 상파울루 주 캄피나스 공장은 현재 정상 가동을 이어가고 있다.
 
삼성전자가 브라질 마나우스 공장 가동을 중단했다. 사진은 지난 1월27일 마나우스 공장 생산라인 내 스마트폰과 TV조립 공정을 살펴보고 있고 있는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 사진/삼성전자
 
전날 삼성전자 인도 노이다·첸나이 공장과 LG전자 인도 노이다·푸네 공장도 인도 정부의 코로나19 감염 발생 지역에 대한 사업장 폐쇄 조치에 따라 가동을 멈췄다.
 
삼성전자 슬로바키아 갈란타 공장이 23일부터 1주일 간 가동을 중단하는 등 코로나19가 전 세계적으로 확산됨에 따라 국내업체 해외 공장 생산까지 영향을 미치고 있다. 
 
한편 브라질 출장을 다녀온 삼성전자 구미사업장 무선사업부 소속 직원 한명이 이날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았다. 지난달 13일부터 한달 정도 브라질을 다녀온 이 직원은 이후 회사 방침에 따라 자택 격리 후 코로나19 검사를 받았고 이날 양성 판정을 받았다. 이에 따라 삼성전자 구미사업장에서 지금까지 모두 8명의 확진자가 발생했다.
 
김광연 기자 fun3503@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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