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기 기자
나대한 국립발레단 해고, 발레단 창단 이래 처음
나대한, 자가격리 중 일본 여행 ‘발레단 해고’
2020-03-17 08:22:10 2020-03-17 08:22:10
[뉴스토마토 신상민 기자] 나대한이 국립발레단에서 해고됐다.
 
국립발레단은 지난 316일 징계위원회를 열고 자가격리 기간에 일본 여행을 가고 이를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올렸던 나대한을 해고했다. 국립발레단 단원이 해고되는 건 발레단 사상 최초의 일이다.
 
국립발레단 내부 규정에 따르면 정당 사유 없이 7일 이상 무단 결근, 고의 또는 과실로 막대한 재산상의 손실을 끼치거나 성희롱 등 사유로 발레단 위상에 심각한 위해를 끼쳤을 때 단원을 해고할 수 있다.
 
나대한은 지난 214, 15일 양일간 대구 오페라 하우스에서 열린 백조의 호수무대에 오른 뒤 자가 격리에 들어갔다. 공연에 참가한 강수진 감독을 비롯 국립발레단 130여 명의 단원 및 직원들 모두 자가격리 대상자였다.
 
하지만 나대한은 자가격리 지시를 어기고 여자친구와 일본 여행을 갔다. 이를 자신의 SNS를 통해 공개했다. 이후 나대한은 논란이 되자 SNS를 폐쇄했다.
 
나대한은 1992년생으로 한국예술종합학교 무용원 출신으로 201810월 국빌발레단에 입단했다. 그는 Mnet ‘썸바디시즌1에 출연해 이름을 알렸다.
 
발레리노 나대한. 사진/나대한SNS
 
신상민 기자 lmez0810@etomato.com

ⓒ 맛있는 뉴스토마토, 무단 전재 - 재배포 금지

지난 뉴스레터 보기 구독하기
관련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