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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 극복, 환경산업단지 기업 임대료 25%↓
한국환경산업기술원, 2020년 상반기 입주기업 한 달간 모집
2020-03-16 10:38:55 2020-03-16 10:38:55
[뉴스토마토 백주아 기자] 한국환경산업기술원이 코로나19 위기 극복에 동참하기 위해 환경산업연구단지 입주 기업에 대한 임대사용료를 25% 인하하기로 했다. 
 
조명래 환경부 장관이 지난 2018년 12월 19일 인천시 서구 환경산업연구단지에서 열린 환경창업기업 간담회에 참석해 모두발언을 하고 있다. 사진/뉴시스
 
16일 환경부 산하 한국환경산업기술원은 우수 환경기업의 경쟁력을 강화하기 위해 환경산업연구단지(인천 서구 소재) 2020년 상반기 입주기업 정기 모집을 실시한다고 밝혔다. 
 
환경산업연구단지는 환경기업의 실증연구지원과 사업화 진행 등을 전문적으로 지원하기 위해 지난 2017년 7월에 설립됐다. 지난해 말 기준으로 총 90개의 환경기업이 입주했다.
 
입주대상은 환경기술을 연구·개발하고자 하는 기업이며, 입주가능 시설에는 연구사무실, 실험실, 소규모 성능확인점검(파일럿테스트) 시설, 기술시험설비(테스트베드) 등이 있다. 평가를 통해 최종 선정된 기업들은 4년간 입주 가능하고, 이후에는 2년 단위로 평가를 통해 연장계약을 할 수 있다.
 
특히 환경산업연구단지는 입주여건을 개선하는 한편 최근 코로나19 영향으로 인한 기업의 어려움을 고려해 임대사용료를 25% 인하했다. 연구사무실(전용100㎡) 기준으로 기존 임대사용료(임대료+일반관리비)가 매월 약 142만원에서 약 106만원으로 하향 조정된다. 성능확인점검 시설과 기술시험설비 시설은 각각 기존 대비 17%, 48% 내렸다. 인하된 임대사용료는 기존 입주기업 및 입주 예정기업 모두 적용된다.
 
환경산업연구단지는 환경기술 개발부터 실증연구, 사업화, 수출까지 전(全) 과정을 지원하고 있으며, 입주기업 대상으로 맞춤형 지원을 확대하고 있다.
 
김종선 한국환경산업기술원 환경산업처장은 “환경산업연구단지를 통해 기업 성장과 고용 촉진을 지원하고 나아가 우리나라 환경산업 활성화에도 도움을 줄 수 있도록 힘쓰겠다”라고 밝혔다.
 
세종=백주아 기자 clockwork@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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