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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 여파에…설빙, 배달 매출 2배 신장
2월 기준 설빙 주문 건수 94% 증가…배달 서비스 도입 대비 470% 성장
2020-03-11 13:26:10 2020-03-11 13:26:10
[뉴스토마토 김응태 기자] 코로나19가 확산하면서 온라인 배달을 통해 디저트 메뉴를 소비하는 고객이 늘고 있다.
 
설빙 배달 제품 이미지. 사진/설빙
 
11일 설빙에 따르면 지난달 배달 매출이 전년 동월 대비 2배 증가했다. 
 
2월 한 달 동안 배달 주문 건수도 지난해보다 94% 늘었다. 설빙이 배달 서비스를 첫 도입한 2018년 4월과 비교하면 470%의 성장률을 나타냈다. 매장별 평균 매출액도 300% 상승했다.
 
가장 인기있는 제품으로는 '인절미설빙', '애플망고치즈설빙' 등 빙수류가 꼽혔다. 그 뒤를 이어 디저트, 세트메뉴, 음료 등의 순으로 판매량이 높았다. 특히 ‘인절미토스트’는 배달 디저트 부문 1위를 차지했다. ‘딥초코츄러스’, ‘매콤쌀떡볶이’ 등의 메뉴도 인기 메뉴 랭킹에 올랐다.
 
설빙은 이 같은 배달 주문 증가는 탄탄한 배달 시스템이 바탕이 됐다고 설명했다. 앞서 설빙은 배달 서비스 도입 당초 폭염에도 최상의 컨디션을 유지할 수 있는 시스템을 마련했다. 소비자 역시 설빙의 배달 서비스에 대한 신뢰감이 높아져 배달 매출 신장으로 이어졌다는 판단이다.
 
설빙 관계자는 “집에서도 다양한 디저트를 맛볼 수 있도록 꾸준히 노력해 선보인 것을 소비자들이 인정한 것 같다”라며 “지금도 배달 서비스를 지속 확대하기 위해 전용 레시피와 메뉴, 미니 디저트군 강화 연구를 이어가고 있다”라고 말했다.
 
한편, 설빙은 코로나19로 어려움을 겪는 가맹점주를 위해 긴급 지원 방안을 발표했다. 설빙은 전국 가맹점 올해 2~3월 두 달간 매장 로열티 3억여원 상당을 면제하고, 피해 규모가 큰 지역 매장에는 추가로 부자재를 지원키로 했다.
 
김응태 기자 eung1027@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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