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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 "노래방·PC방·클럽·스포츠센터, 콜센터와 유사환경"
윤태호 방역총괄반장 "해당 사업장, 침방울(비말)로 인한 감염 위험성 커
2020-03-11 11:42:54 2020-03-11 14:14:23
[뉴스토마토 백주아 기자] 정부가 노래방, PC방, 클럽, 스포츠센터 등 다중이용시설에 대해 최근 서울 지역 최대 집담감염지로 드러난 구로구 콜센터와 유사한 환경을 가진 사업장이라고 밝혔다. 
 
11일 콜센터 근무자의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 발생 여파로 폐쇄된 서울 구로구 코리아빌딩에 설치된 선별진료소에서 콜센터 직원과 입주민이 줄지어 검체 검사를 받고 있다. 사진/뉴시스
 
11일 윤태호 중앙사고수습본부 방역총괄반장은 중앙방역대책본부 정례브리핑에서 이 같이 밝혔다.
 
윤 총괄반장은 "구로구 콜센터와 마찬가지로 주로 비말감염의 우려가 있고 상당히 밀집된 공간이라는 공통인 특성을 가지고 있는 사업장에는 노래방, PC방, 클럽, 스포츠센터 등이 있다"면서 "이 외에 학원과 같은 곳도 유사한 환경"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그는 "해당 사업장들에 대해서 영업정지와 같은 강제 지침을 내리는 것은 각 부처에서 판단할 부분이라고 생각이 든다"면서도 "감염의 위험이 높은 사업장들에 대해서는 별도의 관리를 통해서 유사한 사항들이 발생하지 않도록 하겠다"고 강조했다. 
 
세종=백주아 기자 clockwork@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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