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김재범 기자] 좀처럼 답이 없다. ‘코로나19’ 확산세는 전국적으로 한 풀 꺾인 분위기다. 하지만 극장가는 회복세가 보이질 않고 있다. 일일 관객 수 ‘5만 시대’란 참혹한 성적표가 현실이 됐다. 주말을 앞둔 극장가 박스오피스 1위 ‘인비저블맨’의 일일 관객 수가 2만 이하다. 3월 비수기 시즌이라고 하지만 심각하다. 관객 자체가 없다. 이런 상황은 3월과 4월까지의 문제가 아니다. 7~8월 극장가 성수기 시즌까지 ‘도미노 현상’을 벌어지게 된다. 요즘의 극장가, 출구가 없는 블랙홀 같다. (6일 오전 영진위 통합전산망 기준)
인비저블맨
주연: 엘리자베스 모스, 올리버 잭슨 코헨
감독: 리 워넬
개봉: 2월 26일
누적 관객 수: 22만 7606명
모든 것을 통제하려는 소시오패스 남자에게서 도망친 세실리아. 그의 자살 소식과 함께 상속받게 된 거액의 유산. 하지만 그날 이후, 누구에게도 보이지 않는 존재가 느껴지기 시작했다.
토마토 추천평: 지금의 현실과 맞물린 ‘보이지 않는 공포’
토마토 별점: ★★★
1917
주연: 조지 맥케이, 딘 찰스 채프먼, 콜린 퍼스
감독: 샘 멘데스
개봉: 2월 19일
누적 관객 수: 47만 8117명
제1차 세계대전이 한창인 1917년. 독일군에 의해 모든 통신망이 파괴된 상황 속에서 영국군 병사 '스코필드'(조지 맥케이)와 '블레이크'(딘-찰스 채프먼)에게 하나의 미션이 주어졌다. 함정에 빠진 영국군 부대의 수장 '매켄지' 중령(베네딕트 컴버배치)에게 '에린무어' 장군(콜린 퍼스)의 공격 중지 명령을 전하는 것. 둘은 1600명의 아군과 '블레이크'의 형(리차드 매든)을 구하기 위해 전쟁터 한복판을 가로지르며 사투를 이어가는데.
토마토 추천평: 이게 바로 ‘체험적 관람’
토마토 별점: ★★★★
지푸라기라도 잡고 싶은 짐승들
주연: 정우성, 전도연, 배성우
감독: 김용훈
개봉: 2월 19일
누적 관객 수: 53만 7886명
사라진 애인 때문에 사채 빚에 시달리며 한 탕을 꿈꾸는 태영. 아르바이트로 가족의 생계를 이어가는 가장 중만. 과거를 지우고 새 인생을 살기 위해 남의 것을 탐하는 연희. 벼랑 끝에 몰린 그들 앞에 거액의 돈 가방이 나타나고, 마지막 기회라 믿으며 돈 가방을 쫓는 그들에게 예기치 못한 사건들이 발생한다.
토마토 추천평: 퍼즐을 맞추는 영민함. 기괴할 정도다
토마토 별점: ★★★☆
더 보이2: 돌아온 브람스
주연: 케이티 홈즈, 크리스토퍼 컨버리, 오웨인 요먼
감독: 윌리엄 브렌트 벨
개봉: 3월 5일
누적 관객 수: 4624명
살아있는 인형 ‘브람스’, 그리고 첫 번째 친구 ‘쥬드’. 쥬드와 브람스의 영원히 친구하기. 절대 헤어질 수 없다. 이건 규칙이다. 규칙이 깨지는 순간 친구의 공포는 시작된다.
토마토 추천평: 할리우드에서도 공포의 아이디어가 고갈되고 있다
토마토 별점: ★☆
작은 아씨들
주연: 시얼샤 로넌, 엠마 왓슨, 플로렌스 퓨
감독: 그레타 거윅
개봉: 2월 12일
누적 관객 수: 79만 4268명
배우가 되고 싶은 첫째 메그(엠마 왓슨), 작가가 되고 싶은 둘째 조(시얼샤 로넌), 음악가가 되고 싶은 셋째 베스(엘리자 스캔런), 화가가 되고 싶은 막내 에이미(플로렌스 퓨), 이웃집 소년 로리(티모시 샬라메)는 네 자매를 우연히 알게 되고 각기 다른 개성의 네 자매들과 인연을 쌓아간다. 7년 후, 어른이 된 그들에겐 각기 다른 숙제가 놓이게 되는데.
토마토 추천평: 명작 한 숟가락+페미니즘 두 숟가락
토마토 별점: ★★
김재범 대중문화전문기자 kjb517@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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