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법무부 "코로나19 확산방지"…외국인 유학생 체류허가 온라인 접수
"전체 대학으로 단체 접수 한시적 확대"
2020-02-21 11:25:50 2020-02-21 11:25:50
[뉴스토마토 최병호 기자] 법무부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코로나19)의 감염 확산을 방지하기 위해 외국인 유학생들이 출입국·외국인 관서를 직접 방문하지 않고 온라인으로도 체류 기간 연장 등을 신청할 수 있도록 절차를 개선키로 했다.

법무부는 21일 "기존에는 일부 대학에만 단체 접수가 허용됐으나, 전체 대학으로 단체 접수를 한시적 확대, 개별 유학생이 출입국·외국인 관서를 직접 방문하지 않더라도 대학 관계자를 통해 손쉽게 체류 기간 연장 등을 할 수 있도록 지원할 예정"이라며 이같이 밝혔다.
 
정부과천청사 법무부 전경. 사진/뉴시스

법무부는 또 "외국인 유학생들을 대신해 대학 관계자가 체류 기간 연장 등 각종 신청에 필요한 서류를 준비해 출입국·외국인 관서에 단체 접수를 하되, 이 경우 대학의 업무 부담을 줄이기 위해 재학증명서 등 일부 서류 제출을 면제하여 편의를 제공할 것"이라며 "앞으로는 대면 접수 없이 온라인으로만 체류 기간 연장 허가 등 각종 민원을 접수하도록 시스템을 개선할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학생의 출입국·외국인 관서 방문 및 대면 접수의 불편함을 개선함으로써 학사일정 등으로 일부 기간에 집중되던 민원 혼잡도를 감소시키고, 대면 접촉을 통한 코로나19의 지역사회 감염병 확산 우려를 해소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부연했다.
 
최병호 기자 choibh@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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