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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 초미세먼지 대응 기술 개발에 5년간 458억원 투입
과기정통부, 동북아-지역연계 초미세먼지대응기술개발 사업단장 공모
2020-01-30 12:00:00 2020-01-30 12:00:00
[뉴스토마토 박현준 기자] 정부가 초미세먼지 문제에 대응하기 위한 기술개발 사업을 추진한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는 30일부터 30일간 '동북아-지역연계 초미세먼지 대응기술개발 사업'의 사업단장을 공모한다. 이번 사업은 미세먼지 문제 해결을 위한 과학적 분석과 국제협력연구기반 구축 등을 위한 것으로, 올해부터 오는 2024년까지 5년간 총 458억원이 지원된다. 
 
사업은 현상규명, 중기예보, 중장기 전망, 맞춤형 관리 등 4개 분야로 구성된다. 현상규명 분야는 고농도 초미세먼지의 상세 물리·화학적 특성과 변화과정을 과학적으로 규명하는 연구를 수행한다. 중기예보 분야는 한국의 기상환경과 초미세먼지의 특성을 반영한 중기 예측 모델링 시스템을 개발한다. 중장기 전망 분야의 연구는 동북아시아 국가의 중장기 미세먼지 정책에 따른 초미세먼지 배출 변화를 분석하고 맞춤형 관리 분야는 고농도 초미세먼지 현상의 지역별 특성을 규명하고 맞춤형 저감 방안을 실증·평가한다. 
 
과기정통부는 전문가로 구성된 선정평가 위원회의 심층평가를 통해 4월까지 사업단장을 선정한다. 선정된 사업단장은 위 4개 분야별 연구를 책임질 사업단을 7월까지 구성하게 된다. 
 
고서곤 과기정통부 기초원천연구정책관은 "미세먼지 문제에 대한 피해자이며 해결사라는 자세로 꾸준한 연구개발 지원을 통해 미세먼지 발생의 구체적 원인과 해결방법을 찾아 갈 것"이라고 말했다. 
 
사업공고에 대한 자세한 사항은 과기정통부와 한국연구재단 홈페이지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  
 
한편 과기정통부는 그동안 미세먼지 현상을 과학적으로 규명하고 국민 피해를 줄이기 위한 범부처 연구개발(R&D)사업을 추진했다. 학생들에 대한 노출 저감을 위한 맞춤형 R&D 사업도 교육부와 공동으로 지원하고 있다. 올해 2월에는 동아시아의 미세먼지 이동현상을 관측할 수 있는 천리안위성 2B호를 발사할 계획이다.
  
박현준 기자 pama8@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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