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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 추미애 법무부 장관 지명에 "최고의 인선…검찰 개혁 이뤄야"
'김기현 측근 비리·고래 고기 사건·수사관 사망' 검경 합동 수사 촉구
2019-12-06 10:52:21 2019-12-06 10:52:21
[뉴스토마토 조현정 기자] 더불어민주당 이해찬 대표는 6일 차기 법무부 장관 후보로 추미애 민주당 의원이 지명된 것에 대해 "검찰 개혁과 민생 중심 법무 행정을 맡을 최고의 인선 "이라며 환영의 뜻을 밝혔다.
 
이 대표는 이날 국회에서 열린 확대 간부 회의에서 "문재인 정부와 민주당은 이번 기회에 검찰 개혁을 반드시 이뤄야 한다"며 "민주당은 합리적이고 공정한 청문회를 준비해 추 후보자의 법무·검찰 개혁을 뒷받침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해찬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4일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더불어민주당 최고위원회의에 참석해 모두 발언을 하고 있다. 사진/ 뉴시스
 
이인영 원내대표도 "추 후보자는 국정 농단 사태 당시 국민의 촛불 명령을 받들어 정권 교체까지 밀고 갔던 강한 지도자"라며 "정권 교체를 이뤄낸 것처럼 검찰 개혁이란 국민의 명령도 당당히 담당해줄 것을 기대한다"고 설명했다.
 
한편 이 대표는 김기현 전 울산시장 측근 비리, 울산 고래 고기 사건, 전 청와대 특별감찰반원인 검찰 수사관의 사망 등을 '3대 의혹'으로 규정, 검경 합동 수사를 촉구했다.
 
그는 "김기현 전 울산시장 측근 비리, 울산지검과 전관 변호사 유착 의혹이 핵심인 고래 고기 사건, 청와대 전 특감반원을 둘러싼 검경 증거 압수수색 갈등 등 의혹이 매우 심각하다"며 "3대 의혹은 물론, 검찰과 경찰의 갈등이 첨예하게 나타나고 있고 청와대 비서실까지 수사가 넓어지고 있다. 문재인 정부 신뢰를 위해서라도 수사가 철저히 이뤄져야 한다"고 강조했다.
 
조현정 기자 jhj@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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