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학규 "오신환 징계 유감…윤리위 결정 존중"
당 최고위원들 "윤리위, 결정 신중했어야" 유감 표명
입력 : 2019-12-02 10:22:24 수정 : 2019-12-02 10:22:24
[뉴스토마토 한동인 기자] 바른미래당 손학규 대표는 2일 당 윤리위원회가 오신환 원내대표에 대해 당원권 정지 1년이라는 징계를 내린 것과 관련해 "원내대표가 중징계를 받아 직을 수행할 수 없는 것에 유감을 표한다"면서도 "윤리위 결정을 존중한다"고 밝혔다.
 
손 대표는 이날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당 최고위원들은 윤리위원회에 이번 징계절차에 신중히 처리해주길 바란다고 요청했지만 이러한 결과가 나왔다"며 이같이 말했다.
 
당 윤리위원회는 신당 창당을 주도하고 있는 '변화와 혁신을 위한 비상행동'(변혁)의 유승민·오신환·권은희·유의동 의원 등에게 당원권 정지 1년의 징계를 내렸다.
 
손 대표는 "신당창당을 계획하고 이 모임(변혁)을 주도하고 있는 의원들은 떳떳하게 당적 정리하고 당 밖에 나가서 하시길 바란다"며 "바른미래당은 이제 당 조직을 재정비하고 새로운 인재를 널리 모셔서 대한민국에 새로운 정치를 펼쳐나가고, 내년 총선 승리를 위해 매진할 것"이라고 말했다.
 
바른미래당 손학규 대표가 2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 바른미래당 회의실에서 열린 제175차 최고위원회의에 참석해 현안 관련 모두발언을 하고 있다. 사진/뉴시스
 
다만 당내 최고위원들은 이번 윤리위 결정에 '신중하지 못했다'라는 평가를 내리며 유감을 표했다. 김관영 최고위원은 "그렇지 않아도 당이 분열되고 있는데 더 큰 분열이 일어나게 하지 않을까 하는 걱정이 된다"고 말했다. 임재훈 사무총장은 "아무리 윤리위가 당 독립기구라지만 그 결정에 대해 심히 강력한 유감을 표명하지 않을 수가 없다"며 "표현이 참 조심스럽지만, 당권파와 비당권파가 중지를 모아서 당의 어려움을 헤쳐나갈 수 있도록 지혜를 모았으면 하는 마음"이라고 했다.
 
바른미래당 손학규 대표가 2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 바른미래당 회의실에서 열린 제175차 최고위원회의에 참석해 현안 관련 모두발언을 하고 있다. 사진/뉴시스
 
한동인 기자 bbhan@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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