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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국무부, 중국 카디즈 진입에 "동맹인 한국 우려 지지"
2019-11-30 10:59:16 2019-11-30 10:59:16
[뉴스토마토 최병호 기자] 미국이 중국 군용기의 한국방공식별구역(KADIZ) 진입과 관련해 "동맹인 한국과 한국의 우려를 강력히 지지한다"고 30일(현지시간) 밝혔다.
 
미국의소리(VOA)는 전날 있었던 중국 군용기의 카디즈 진입에 대한 미국 정부의 입장을 물은 데 대해 국무부 대변인실 관계자는 "미국의 동맹 방어 의지는 철통 같다"며 이같이 말했다. 국무부는 지난달 22일 러시아 군용기가 KADIZ에 진입해 한국 공군 전투기가 대응 출격한 데 대해서도 한국과의 공동 대응 의지를 밝힌 바 있다.
 
27일 중국 군용기 1대가 한국방공식별구역(KADIZ)을 침범했다가 이탈했다. 사진은 중국의 Y-9 군용기. 사진/뉴시스
 
한국 합동참모본부에 따르면 중국 Y-9 정찰기로 추정되는 중국 군용기는 전날 제주 남방과 동해 상을 오가는 비행 과정에서 이어도 인근 상공 카디즈에 머문 시간은 20여분간이다. 중국 군용기의 카디즈 진입은 올해 들어서만 약 30차례 이뤄진 것으로 알려졌다. 한반도 지역에서 이뤄지는 미군 정찰기 활동에 대한 견제 활동으로 해석된다.
 
최병호 기자 choibh@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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