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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진위, 한·아세안영화기구 설립 공식 발표…“내년 실제 사업 추진”
2019-11-27 17:09:30 2019-11-27 17:11:43
[뉴스토마토 김재범 기자] 영화진흥위원회(이하 영진위, 위원장 오석근)가 추진하는 한·아세안영화기구 설립이 26일 한·아세안 특별정상회의에서 공동의장성명을 통해 한국과 아세안 10개국 성과사업으로 공식 발표됐다.
 
 
 
이날 발표된 한·아세안영화기구 설립에 대한 사항은 공동의장성명 내 별도 항목으로 발표됐다. 영진위는 기구 설립을 위해 한국과 아세안 10개국이 충분한 논의를 거친 과정에 주목했다. 또한 아세안 국가 각국 동의를 이끌어 내는데 상당한 시일이 걸린단 점에 비춰볼 때, 본격 논의를 시작한 지 약 6개월 만에 합의를 이뤄낸 것은 아세안 각국 정부에서도 한국과 영화분야 협력을 적극 기대하고 영화기구 설립에 뜻을 같이한다는 의지 표명이라고 평가했다.
 
영진위는 이번 한·아세안 특별정상회의 공동의장성명 발표를 계기로, 내년부터 기구 설립과 실제 사업을 본격 추진할 계획이다. 내년에는 기구 설립을 위한 11개국 라운드테이블 개최 등 행사와 더불어 현안 공동 사업도 진행할 예정이다. 신진영화인 교육훈련, 고전영화 디지털 복원, 프랑스 칸, 부산 등 주요 영화제 공동부스 및 리셉션, 프로듀서 네트워크와 시나리오 워크숍, 로케이션 팸투어 등이 우선 추진할 공동사업이다.
 
영진위는 한·아세안영화기구 설립을 통해 한국과 아세안 국가 간 영화분야의 적극적인 교류와 협력을 주도하고, ·아세안 동반성장을 위한 실질적인 성과를 낼 수 있도록 역량을 집중할 계획이라고 전했다.
 
김재범 대중문화전문기자 kjb517@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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