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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야, 29일 본회의 개최…비쟁점 법안 처리키로
운영위 27·28일 중 개최…문 의장 "2일까지 예산안 처리해달라"
2019-11-25 13:39:38 2019-11-25 13:39:38
[뉴스토마토 조현정 기자] 여야는 25일 민생 법안 처리를 위해 오는 29일 국회 본회의를 열고 국회법 개정안과 '데이터 3법' 개정안 등 비쟁점 법안을 처리하기로 했다.
 
더불어민주당 이인영·자유한국당 나경원·바른미래당 오신환 원내대표는 이날 국회에서 문희상 국회의장 주재로 정례 회동을 갖고 이 같은 정기 국회 일정에 합의했다.
 
한민수 국회 대변인은 회동 직후 브리핑을 통해 "29일 오후 2시 국회 본회의를 열어 비쟁점 법안을 처리하기로 했다"며 "국회법 개정안과 데이터 3법도 처리할 수 있도록 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문희상 국회의장과 여야 교섭단체 3당 원내대표들이 25일 국회 의장실에서 회동을 갖기에 앞서 포즈를 취하고 있다. 왼쪽부터 더불어민주당 이인영 원내대표, 문 의장, 자유한국당 나경원 원내대표, 바른미래당 오신환 원내대표. 사진/ 뉴시스
 
국회법 개정안은 행정 입법에 대한 국회의 통제를 강화하는 내용을 골자로 한다. 데이터 3법 개정안은 개인정보보호법, 정보통신망법, 신용정보법 개정안으로 이들 법안 모두 소관 상임위 문턱을 넘지 못해 지난 19일 처리가 무산된 바 있다.
 
한 대변인은 또 "여야 3당은 국회 운영위원회 전체 회의를 27일 또는 28일 중 하루 개최하기로 했다"고 말했다. 이와 관련 여야 3당 원내대표는 26일 회동을 갖고 운영위 안건을 논의할 계획이다.
 
패스트 트랙(신속 처리 안건) 법안 논의 등을 위해선 원내대표 회동을 매일 열기로 뜻을 모았다. 다만 이날 패스트 트랙 지정 법안에 대한 구체적인 논의는 하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문 의장은 12월 2일까지로 법정 시한이 정해진 2020년도 정부 예산안에 대해선 "2일까지 예산안 처리는 헌법 사항"이라며 "이날까지 예산안이 처리될 수 있도록 노력해달라"고 당부했다.
 
조현정 기자 jhj@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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