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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노션-카페24, 'O2O 생태계' 구축
2019-11-18 10:00:49 2019-11-18 10:00:49
[뉴스토마토 김지영 기자] 현대자동차그룹 계열 광고업체 이노션 월드와이드(이노션)는 글로벌 전자상거래 플랫폼 카페24와 라이선싱 사업 인프라 구축을 위한 전략적 제휴를 맺었다고 18일 밝혔다. 이번 제휴에 따라 양사는 라이선싱 사업을 기반으로 상품 제조·물류·마케팅을 아우르는 O2O(Online to Offline) 생태계를 구축한다.
 
이노션과 카페24는 양해각서 체결 후 곧바로 시스템 개발에 착수할 계획이다. 이르면 2020년 3월에 서비스를 공식 론칭한다.
 
이노션과 카페24는 온라인 쇼핑몰 사업자에 특정 캐릭터 또는 브랜드 활용에 대한 전반적인 라이선싱 서비스를 원스톱으로 지원하는 기능을 선보일 방침이다.
 
이 기능은 카페24의 쇼핑몰 관리자 페이지에 플러그인 애플리케이션 방식으로 제공한다. 예를 들어 패션 쇼핑몰이 유명 캐릭터를 활용한 의류 상품을 제작하고 싶다면 신규 애플리케이션을 연동해 라이선싱 계약부터 로열티 정산까지 복잡한 절차를 클릭 몇 번만으로 간편하게 진행할 수 있다.
 
이노션이 카페24와 손잡고 'O2O 생태계'를 구축한다. 사진/이노션
 
또 이노션은 글로벌 광고 마케팅 경쟁력 및 노하우를 바탕으로 라이선싱 기반 상품기획 및 제작, 프로모션, 물류·배송 등 다양한 부가 서비스를 제공해 이커머스 시장 내 라이선싱 사업을 활성하기 위해 협력할 계획이다.
 
특히 이 서비스는 160만명에 이르는 카페24 판매자 회원들은 물론 다양한 국내외 캐릭터를 보유한 IP(Intellectual Property: 지식재산권) 사업자에게도 새로운 수익모델을 제시한다.
 
이노션 조준희 미래전략실장(왼쪽)과 카페24 제휴비즈니스총괄 김하정 이사(오른쪽)가 제휴를 기념해 기념사진을 찍고 있다. 사진/이노션
 
이노션은 "이번 비대면 O2O 서비스를 통해 쇼핑몰 사업자들은 유명 캐릭터를 활용할 기회를 얻게 됐고 IP 사업자들은 광범위한 제품군과 탄탄한 유통력을 보유한 카페24의 네트워크와 협력할 수 있는 창구를 확보한 셈"이라고 설명했다.
 
현재 이노션은 로보트태권브이와 스위트몬스터 등의 사업권을 획득해 라이선싱 사업을 하고 있다. 카페24와의 업무협약을 통해 새로운 활로를 확보한 이노션은 기존 포트폴리오에 대한 체계적인 관리와 적극적인 사업 추진은 물론 새로운 브랜드 영입을 통해 콘텐츠 사업을 확장할 계획이다.
 
김지영 기자 wldud91422@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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