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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정은, 2년 만에 전투비행술경기대회 참관
2019-11-16 10:38:25 2019-11-16 10:38:25
[뉴스토마토 박진아 기자]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원산갈마비행장에서 열린 전투비행술경기대회를 참관했다.
 
조선중앙통신은 16일 "'조선인민군 항공 및 반항공군 비행지휘성원들의 전투비행술경기대회-2019'가 진행되었다"며 김정은 위원장이 참관했다고 전했다. 전투비행술경기대회는 북한 공군의 다양한 항공기들이 실전 같은 비행 기술을 선보이는 일종의 에어쇼로 2014년 김 위원장의 지시로 처음 시작된 후 매년 진행됐다.
 
북한 조선중앙TV가 지난 2017년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참관한 가운데 대규모 전투비행술경기대회를 개최했다고 보도했다. 사진/뉴시스
 
통신은 "모든 비행기에 최대무장을 적재하고 비행지휘성원들의 편대지휘로 목표물에 대한 폭격 비행과 사격 비행을 하는 방법으로 진행됐다"며 "비행지휘성원들과 전투비행사들은 평시에 연마해온 비행술을 과시하며 김정은 비행대의 불패 위력을 남김없이 과시하였다"고 전했다.
 
앞서 김 위원장은 2017년까지 참석했지만 북미 비핵화 협상이 진행되면서 미국 및 한국과의 관계가 좋았던 작년에는 김 위원장의 참관은 물론 행사 보도 자체가 없었다.
 
통신은 김 위원장이 "우리 비행사들은 철두철미 위대한 사상과 위대한 전법으로 머리끝부터 발톱까지 무장한 적들과 싸울 생각을 해야 한다"며 "싸움의 승패여부는 무장 장비의 전투적 제원에 따라 규정되는 것이 아니라 어떤 사상을 가지고 무엇을 위해 싸우는가 하는데 달려있다"고 말했다고 전했다.
 
북한 조선중앙TV가 지난 2017년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참관한 가운데 대규모 전투비행술경기대회를 개최했다고 보도했다. 사진/뉴시스
 
박진아 기자 toyouja@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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