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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낙연, '강기정 고성' 논란에 "스스로 절제할 수 있어야…송구스럽다"
"국회 파행 원인 제공, 온당치 않아"
2019-11-07 10:48:03 2019-11-07 10:48:03
[뉴스토마토 한동인 기자] 이낙연 국무총리는 7일 "정부에 몸담은 사람이 감정을 절제하지 못하고 국회 파행의 원인 가운데 하나를 제공한 것은 온당하지 않았다고 생각한다"고 사과를 표했다. 
 
이 총리는 이날 국회 예산결산특별위원회 전체회의에 출석해 운영위원회 국정감사 당시의 강기정 정무수석 태도논란과 관련한 예결위 야당 간사들의 사과 요구에 이같이 말했다. 그는 "당사자가 이미 깊이 사과드린 것으로 알지만 제 생각을 물으셔서 답한다"며 "송구스럽게 생각한다"고 밝혔다. 
 
김재원 예결위원장이 7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예산결산특별위원회 전체회의를 주재하고 있다. 사진/뉴시스
 
이후 질의에서 자유한국당 주광덕 의원이 이 총리의 사과를 칭찬하며 다시 한번 입장을 표명해달라고 요구한 것에는 "때로는 답답할 때도 있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스스로를 절제할 수 있어야 한다. 정부에 몸담은 사람의 도리"라며 거듭 사과했다.
 
이낙연 국무총리가 7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예산결산특별위원회 전체회의에서 의원 질의에 답하고 있다. 사진/뉴시스
 
한동인 기자 bbhan@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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