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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분기 ELS 발행액 17조원…직전분기 대비 35.3%감소
2019-10-17 16:27:44 2019-10-17 16:27:44
[뉴스토마토 신송희 기자] 올해 3분기 주가연계증권(ELS) 발행액이 30% 넘게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17일 한국예탁결제원에 따르면 3분기(7~9월) 중 주가연계파생결합사채(ELB)를 포함한 ELS는 총 17조9752억원 발행됐다. 이는 2분기 발행액(27조7890억원)에 비해 35.3% 급감한 것이다. 공모 발행은 14조8579억원으로 전분기보다 34.4% 줄었고, 사모는 3조1173억원으로 39.5% 감소했다.
 
ELS 발행 추이. 그래프/예탁결제원
해외지수 ELS 별로는 유로스탁스50 지수가 13조9858억원 발행돼 전기 대비 31.8% 감소했고, S&P500 지수는 12조9655억원으로 20.4% 줄어들었다. 국내 지수 ELS 중에서는 코스피200 발행규모가 3조9917억원으로 전기 대비 30.7% 감소했다.
 
증권사 가운데서는 삼성증권과 KB증권, 미래에셋대우, 신한금융투자, NH투자증권 등 5개사의 발행금액이 전체 56.6%를 차지했다. 삼성증권이 2조3299억원을 발행해 1위를 차지했고 뒤를 이어 KB증권이 2조3386억원을 발행했다.
 
2019년 3분기 ELS 발행규모에 따른 점유율 상위 5개사. 표/예탁결제원
 
ELS 상환도 부진했다. 3분기 중 상환금액은 21조8609억원으로 전분기보다 16.7% 감소했다. 상환유형별로는 조기상환이 19조3805억원으로 전체 상환금액의 88.7%를 차지했다. 만기 상황은 2조1031억원(9.6%), 중도상환 3773억원(1.7%)으로 나타났다.
 
여의도에 위치한 한국예탁결제원. 사진/한국예탁결제원
 
신송희 기자 shw101@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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