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박용준 기자] 주택도시보증공사(HUG)와 사회주택협회가 손 잡고 도시재생 활동가 통합교육을 진행한다.
사회주택협회는 HUG와 함께 오는 8·15·29일 세 차례에 걸쳐 도시재생활동가 육성 통합교육으로 전국 청년공년공간을 찾아가는 현장특강을 마련했다고 7일 밝혔다. 둥지에서 내몰림이 아닌 희망 둥지를 함께 만드는 ‘둥지 이음’을 내세운 이번 현장특강은 서로에게 힘을 주고 지역을 살리는 도시재생 공유공간을 찾아 예비 활동가들이 지역의 숨은 공간 달인을 만날 계획이다.
도시재생 뉴딜은 공공부문의 지원과 함께 지역주민·소셜벤처·청년 스타트업 등 도시재생 활동가에 대한 적극적 참여유도가 중요하다는 인식으로 도시재생 활동가의 사업역량을 강화하고, 부족한 경험과 노하우를 공급받을 네트워크 형성을 지원하고 있다. 이에 HUG가 발굴·지원한 도시재생 성공사례, 역량을 활용해 도시재생 활동가를 지원할 교육행사를 마련했다.
도시재생에 활력을 불어넣을 청년창업가·예비사회적기업 등 도시재생(예비) 활동가에게 현장체험·멘토링 형태의 교육을 제공한다. 청년 창업가나 문화기획자, 사회적기업 등 지역 도시재생에 관심과 참여의향이 있는 모든 개인과 법인이 참여 가능하다. 전국 다양한 도시에서 참가하는 만큼 다른 도시의 문제점, 해결방안 공유 등 확장된 교류 기회를 제공한다.
행사 프로그램은 현장체험과 강의식 교육을 병행 구성하며, 지역 내 활성화된 공간을 탐방하고 도시재생현장 사례를 체험한다. 또 창업 및 운영사례 교육과 도시재생정책 및 기금활용 방안을 강의 형태로 제공한다.
첫 순서로 오는 8일엔 창신숭인도시재생의 코워킹 디자인 스튜디오 ‘창신아지트’ 현장을 방문한다. 신진 디자이너와 제작자의 공유 오피스로 패션·잡화 등 다양한 작업을 하는 공간으로 탄생했다. 이날 참가자들은 창신숭인도시재생협동조합을 방문해 창신동 봉제박물관을 답사하고 이상욱 어반하이브리드 대표에게 조성공간 건축과 운영 실무사례를 듣고 멘토링을 진행한다. HUG에서 도시재생뉴딜 정책 개요와 향후 계획을 설명하고 기금 활용을 컨설팅한다.
15일엔 대전 어은동 도시재생 현장이 청년 협업공간 ‘벌집’을 찾느낟. 벌집은 청년과 마을을 세우는 ‘비스토어’로 공유마을을 함께 만들어온 협업공간이다. 이날 어은동 도시재생지역 현장실습으로 이태호 윙윙 대표가 공유공간 벌집 및 마을의 성장과정을 소개한다. 이어 공유공간 벌집 1,2호점, 모두의테이블, 모두의정원, ‘안녕축제’, 쉐어하우스 ‘꿈꿀통’, ‘세러데이커피’ 등 비파크 8곳을 방문해 비파크의 현재와 미래, 미래상을 소개한다. 이어 이광서 아이부키 대표, 임효묵 빌드 대표, 이상진 한국사회혁신금융 대표가 로컬비즈니스, 지역공유플랫폼, 사회적금융에 대한 창업지원교육을 진행한다.
마지막 29일엔 역세권 사회주택 ‘Co-Co프로젝트’의 현장인 서울 장안평 도시재생지역을 찾는다. 이 곳은 공유오피스와 공유주택을 결합한 역세권 도시재생플랫폼이다. 이날 참가자들은 자동차산업종합정보센터와 주민공동시설, 장안평자동차축제 현장을 둘러본다. 이어 이광서 아이부키 대표가 코코프로젝트 현장을 소개하고 이상욱 어반하이브리드 대표와 성진경 오마이컴퍼니 대표가 코워킹-코리빙, 크라우드펀딩, 사회적금융에 대한 창업지원교육을 진행한다.
주택도시보증공사(HUG)는 지난해 6월26일 서울역 사옥에서 사회임대주택 금융지원센터의 개소식을 개최했다. 사진/뉴시스
박용준 기자 yjunsay@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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