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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틸레인 유니버스’ 확장판 영화 ‘정상회담’ 출격
정우성-곽도원-유연석-양우석 감독 참여
2019-08-27 09:06:09 2019-08-27 09:06:09
[뉴스토마토 김재범 기자] 강철비2’란 가제로 알려졌던 양우석 감독 신작 정상회담’ (제작: ㈜스튜디오게니우스우정 | 배급:롯데엔터테인먼트| 각본/감독: 양우석)이 고사와 리딩을 마치고 크랭크인에 들어간다. 다음 달 23일 공개되는 다음 웹툰 정상회담: 스틸레인3’를 원작으로 한 정상회담은 가까운 미래,남북미 정상회담 중에 북의 쿠데타로 세 정상이 북의 핵잠수함에 납치된 후 벌어지는 전쟁 직전 위기 상황을 그린 영화다.
 
정상회담변호인강철비의 양우석 감독 신작으로 2011년 선보인 웹툰 스틸레인 2017강철비: 스틸레인2’에 이어, 지구상 유일 분단국가로 강대국의 이해관계 속 냉전의 섬이 된 한반도에서 일어날 수도 있는 위기상황과 이를 둘러싼 사람들의 얘기를 실감나게 그린스틸레인유니버스 확장판이다.
 
유연석-곽도원-정우성-양우석 감독. 사진/롯데엔터테인먼트
 
스틸레인유니버스 시작인 웹툰 스틸레인은 김정일 사망을 예측, 큰 화제를 모으며 조회수 1000만을 돌파했다. 두 번째 작품 영화 강철비와 웹툰 강철비: 스틸레인2’는 북한 쿠데타 발생 후 생사를 넘나드는 북의 지도자가 남으로 탈출한다는 신선한 발상 속에 남과 북, 일촉즉발의 핵전쟁 위기 속 남북을 대표하는 두 주인공의 강철 케미와 브로맨스로 강렬한 재미를 선사했다. 이어 세 번째 작품인 정상회담은 중국이 강대국으로 급부상하는 새로운 국제 질서 속, 주변 강대국의 이해관계가 첨예하게 얽힌 한반도에서 남북한 지도자들과 미국 대통령이 북한 핵잠수함에 납치, 감금된단 설정으로 남북한을 넘어 동북아 전체에 드리운 전쟁 위기상황으로 한층 업그레이드된 재미와 긴장감을 선보일 예정이다.
 
또한 영화 촬영과 동시에 양우석 감독이 직접 작가로 참여한 원작웹툰 정상회담: 스틸레인3’9 23일 다음웹툰과 카카오페이지를 통해 먼저 공개된다.
 
강철비에서 남과 북 사이, 있을 것 같지 않던 우정과 협업을 보여주었던 북측 전직 특수요원 역의 정우성과 남의 청와대 외교안보수석 역 곽도원이 정상회담에선 서로 남과 북 소속을 바꾼다는 점도 흥미롭다. 냉철한 이성과 인간적인 따뜻함을 겸비한 남의 대통령을 정우성이 연기하고, 쿠데타를 일으킨 북의 강경파 호위총국장을 곽도원이 연기해 강철비우정과는 다른 대립 관계를 선보일 예정이다. 또한 북 위원장 역으로 유연석이 합세해 육중한 몸집과 올 백 머리라는 북한 지도자에 대한 고정관념을 넘은 변신이 기대되는 가운데, 한 치 앞을 내다볼 수 없이 짙게 드리운 전쟁의 위기 속, 세 사람이 함께 그려낼 날카로운 대립 또는 막후의 공동 전선이 어떻게 펼쳐질지 궁금하게 한다.
 
정우성 곽도원 유연석 세 사람이 실감나게 그려낼 정상회담27일 크랭크인 그리고 하반기 내 촬영을 마치고 2020년 상반기 개봉 예정이다.
 
김재범 대중문화전문기자 kjb517@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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